더 이상 어떻게 역량을 키워야 할지 모르겠음
I don't see how to upskill any further
핵심 요약
AI가 코딩과 시스템 설계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입니다.
- AI 의존도 증가 — 업무의 90%를 Claude Code로 처리하며 인간의 역할에 회의감을 느낌
- 역량 강화의 한계 — 추상화 수준을 높여도 AI가 곧 따라잡을 것이라는 불안감 존재
- 비즈니스 소유권 — 기술적 숙련도보다 사업을 직접 소유하고 자본을 운용하는 것이 중요해짐
- 실물 경제로의 전환 — 앱 개발을 넘어 물리적 제품이나 실제 서비스를 해결하는 방향으로의 이동
내 작업의 최소 90%는 이미 Claude Code 안에서 이루어짐. 코딩, 아키텍처, 시스템 설계, 문서화, 티켓 관리, 리서치 등등 뭐든 다 함. 내 기술이랑 지식을 최대한 넓히려고 노력하고, 더 많은 책임을 떠맡고, 한 번도 안 해본 분야에도 계속 도전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봐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내가 가진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는 한계가 있는데, 매번 다른 맥락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고 끊임없이 전환해야 하니 점점 내가 병목 현상의 주범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듦. 그사이에 Claude는 실질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소위 말하는 '다음 단계의 추상화'가 뭔지 잘 모르겠음. "스택 위로 올라가라", "아키텍처에 집중해라", "비즈니스를 배워라", "주인의식을 가져라", 아니면 "시스템 설계를 더 잘해라" 같은 말들. 나도 다 해보려고 노력 중임. 근데 AI라고 이런 기술들을 금방 따라잡지 못할 이유가 있나? 더 이상 스킬을 올릴 여지가 없는 지점이 분명히 올 텐데, 지금 우리가 그 지점에 거의 다 온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