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What is happening...
핵심 요약
20년 차 엔지니어가 AI로만 설계·작성된 코드와 문서화 부재, 그리고 AI에 대한 맹목적 신뢰가 가져온 비정상적인 개발 환경을 토로함.
- AI 개발 환경 — AI가 설계부터 코드 작성, 리뷰까지 전담하며 문서화는 무의미한 기술 용어로 채워짐.
- 맹목적 AI 신뢰 — AI의 능력을 과신하여 검증 없이 코드를 수용하고, AI 없이는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됨.
- 엔지니어링 위기 — AI에 의존하는 '바이브 코딩'이 표준이 되면서 숙련된 엔지니어조차 코드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려워짐.
- 생산성 강요 —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업무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되어, 수동 코딩이 오히려 비효율적인 것으로 간주됨.
20년 넘게 엔지니어질 해온 짬밥인데, 어제 회사에서 AI가 생성하고, AI가 다듬고, AI가 검토까지 마친 티켓들을 받았다. 프로젝트 자체가 처음부터 AI로 구상된 거라, 문서라고 있는 것들은 죄다 AI가 싼 똥이랑 아무 의미 없는 기술 용어들뿐임. 이거 만든 개발자 놈은 문서 대신 Claude한테 물어봐서 뭔지 파악하라고 하더라. 심지어 회사는 이걸로 특허까지 내려고 함.
오늘 PR 3개를 올렸는데, 각각 2만 줄씩 되더라. 근데 여전히 우리가 뭘 만들고 있는 건지 1도 모르겠음. 당연히 내 PR도 AI가 검토하겠지.
진짜 상황이 미쳐 돌아가는 것 같다. Claude나 ChatGPT가 그 정도로 똑똑한 것도 아닌데, 다들 무슨 전지전능한 신이라도 되는 양 맹신하고 있음.
오늘 소름 돋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우리 모두가 지금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하고 있다는 거다. 이제 코드랑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거뿐이라 선택의 여지도 없음.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곤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닥칠 줄은 몰랐다.
그냥 한 시대가 지나가는 순간이었음... 이제 이게 새로운 표준이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