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AI로 뭘 만드는 법은 배우는데, 정작 뭘 만들어야 할지는 아무도 모름
everyone's learning to build with AI. nobody's learning what to build.
핵심 요약
AI로 개발 장벽은 낮아졌지만, 정작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찾는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
- 개발 장벽 완화 — AI 덕분에 주말 동안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가 됨
- 아이디어 고갈 — 생산성 도구, SaaS 대시보드 등 뻔한 아이디어만 반복됨
- 문제 정의의 중요성 — 기술 구현보다 실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더 어려움
- 방향성 상실 — 실행력은 뛰어나지만 무엇을 위해 만드는지 모르는 개발자가 늘어남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주말 동안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인상적인 일이다. 지금 사람들이 혼자서 만드는 것들은 2년 전만 해도 작은 팀이 필요했을 수준이다. 기술적 장벽은 사실상 사라졌다.
하지만 "다음에 뭘 만들면 좋을까?"라는 스레드를 훑어보면 문제가 보일 것이다. 기술 스택만 바뀐 채 똑같은 15가지 아이디어가 재활용되고 있다. AI 래퍼, SaaS 대시보드, 생산성 도구, 메모 앱. 계속해서 반복된다.
만드는 건 쉬워졌다. 정작 만들 가치가 있는 것을 알아차리는 건 그렇지 않았다.
어려운 부분은 구현이 아니었다. 실제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그 문제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사람들과 대화하고, 적절한 자리에 있어야 하며, 적절한 좌절을 겪어야 한다. 그 어떤 커서(Cursor)나 클로드(Claude) 단축키도 그 부분을 대신해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실행력은 정말 뛰어나지만 방향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참 이상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