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쓰면 쓸수록 '그래, 네 말이 맞아'라는 반응을 불신하게 된다
The more I work with AI, the more I distrust “Yeah man, you’re right.”
핵심 요약
AI가 무조건적으로 동조하는 습관을 비판하며, 비판적 피드백을 얻기 위한 프롬프트 전략을 논의합니다.
- AI의 맹목적 동조 — 사용자의 아이디어가 나빠도 무조건 칭찬하는 AI의 성향을 지적함
- 비판적 피드백 유도 — 구현 전 실패 가능성을 먼저 묻거나 역할을 부여하는 프롬프트 전략 공유
- 모델의 한계 — AI가 학습 데이터의 보상 체계상 '도움이 되는' 답변을 우선시하여 발생하는 문제
- 페르소나 설정 — TARS와 같은 냉철한 캐릭터를 부여하여 솔직한 피드백을 얻는 방법 제시
난 AI를 밥 먹듯이 쓴다. AI로 뭘 만들기도 하고, 진짜로 이게 존나 유용하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사람 미치게 만드는 습관이 하나 있어. AI는 뭐든 다 좋다고 맞장구쳐준다는 거야.
개떡 같은 아이디어를 자신 있게 던져도, 마치 네가 전기를 새로 발명이라도 한 것처럼 반응하거든.
“정말 통찰력 있는 접근이네요, 아인슈타인 씨.”
아니거든. 전혀 아니야. 가끔은 아이디어가 존나 허접할 때도 있고, 비현실적일 때도 있고, 그냥 개소리일 때도 있어. 난 AI가 그걸 좀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난 AI한테 어떻게 구현할지 묻기 전에, 왜 이 아이디어가 실패할 수 있는지부터 설명하라고 시키기 시작했어. 그렇게 하니까 훨씬 쓸만한 대화가 되더라고.
생각해보면 좀 웃기지 않냐? 컴퓨터한테 우리 최대 팬이 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하는 꼴이라니.
이 글도 이미 수천 번은 오갔을 법한 이야기를 또 반복하는 거라는 거 알아. 차라리 검색부터 해서 기존 답변들을 읽어보고, 똑같은 글을 또 하나 더 보태지 말았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아마 그게 문제의 일부겠지. 인터넷은 이미 AI가 쓴 맞장구, 재탕된 조언, 알맹이 없이 번지르르하기만 한 글들로 넘쳐나니까.
혹시 AI가 개떡 같은 아이디어마다 다 좋다고 치켜세우는 짓 좀 그만두고, 진짜 제대로 된 비판을 하게 만드는 확실한 방법 찾은 사람 있냐?
맥 헤드룸(Max Headroom)이었으면 진작에 나보고 멍청하다고 한마디 했을 텐데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