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계획가인데 코딩 경험은 없습니다. Claude Code로 시카고 주택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주택 위기와 토지 이용 정책의 해결책을 시각화했습니다.
Urban planner here, no coding experience. Built a free Chicago housing simulator with Claude Code to show the housing crisis and how land use policy can fix it
핵심 요약
코딩을 모르는 도시 계획가가 Claude Code를 활용해 시카고 주택 공급 문제를 다루는 3D 시뮬레이터를 며칠 만에 개발했습니다.
- 주택 시뮬레이터 — 시카고의 48만 개 건물을 3D로 구현해 정책 변화에 따른 주택 공급 효과를 시뮬레이션함
- Claude 활용 — 코딩 지식 없이 Claude Code를 사용하여 데이터 파이프라인, 게임 로직, 호스팅까지 전 과정을 구축함
- 정책 교육 도구 — 주택 공급 부족 문제와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함
- 비전문가 개발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AI를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도구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음을 증명함
fixchicagohou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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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주택난을 해결해 보려고 시카고 시내 건물 약 48만 1천 채를 3D 지도로 구현한 무료 브라우저 시뮬레이터를 만들었어. 난 주택 금융 쪽 배경을 가진 도시 계획가인데 코딩은 1도 몰라. 그래서 정책이랑 디자인 방향은 내가 잡고, 코드는 전부 Claude가 짰다. 며칠 동안 짬 내서 만든 열정 프로젝트야.
이게 뭐 하는 거냐면:
- 시카고 시의 오픈 빌딩 풋프린트 데이터를 가져와서 시카고의 모든 건물을 3D로 보여줘.
- 현재 용도 지역(zoning) 규정상 허용되는 가구 수보다 더 많은 가구가 들어서 있어서, 지금 법으로는 절대 지을 수 없는 건물들을 빨간색으로 표시해 놨어(대략 5채 중 1채 꼴).
- L 역세권, Metra 역세권, 상업 지구, 혹은 특정 동네의 용도 지역을 직접 바꾸고 실제 정책들을 적용해 볼 수 있어. 시카고나 스프링필드에서 논의 중인 정책들(BUILD Act, 단일 계단 건물, 코치 하우스, 저렴한 주택 의무 공급, 시의원 특권 등)도 있고, 다른 지역에서 효과를 본 정책들(미니애폴리스, 케임브리지, 휴스턴의 소형 필지, 텍사스 SB 840, 밴쿠버의 빈집세 등)도 넣어놨어.
- 시뮬레이션 버튼을 누르면 15년 뒤의 미래가 펼쳐져. 목표는 2041년까지 이 지역의 주택 부족분(\~297k 가구)을 해소하는 거야. 임대료가 어떻게 변하는지, 새로 지어진 집 중 저렴한 주택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가상의 노동자 6명이 방 한 칸짜리 집에 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 게임을 하다 보면 '미신 카드'랑 '시민 의견' 팝업이 뜨는데, 흔히들 하는 주장(고급 타워, 필터링 효과, "용도 상향해봤자 소용없다" 등) 뒤에 숨겨진 연구 결과를 설명해 줘.
- 모든 수치는 출처를 링크해 뒀거나 게임상의 가정임을 명시했어.
Claude를 어떻게 썼냐면:
처음엔 Claude 앱에서 아티팩트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너무 커져서 Claude Code로 옮겼어.
-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카고의 건물 풋프린트, 도로 중심선, 용도 지역 지도를 동네별 작은 파일로 쪼개서 48만 1천 채의 건물이 브라우저에서 잘 돌아가게 만드는 파이썬 스크립트를 Claude가 짰어. 건물마다 현재 필지 규정상 가능한지 비교하는 스크립트도 있는데, 이건 시 용도 지역 데이터를 다운받아야 해서 내 맥북에서 직접 돌렸지.
- 게임 구현: 3D 지도를 위해 [deck.gl](http://deck.gl)를 사용하는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었어. 내가 원하는 걸 평범한 영어로 설명하면 Claude가 짜주고, 결과물 보고 수정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했어. 코드는 한 줄도 직접 안 건드렸어.
- 조사 및 팩트 체크: 주택 부족 추정치, 신규 공급이 임대료에 미치는 영향, 타 도시 사례 같은 수치들의 출처를 Claude가 다 찾아줬어. 그 다음에 \~50개 정도의 수치를 따로 팩트 체크하게 시켰는데, 여기서 오류 몇 개 잡아내서 고쳤어.
- 디자인: 세 가지 다른 시각적 스타일을 목업으로 뽑아달라고 해서 그중 하나를 골랐어.
- 테스트: 헤드리스 브라우저로 폰이랑 데스크톱 사이즈 스크린샷을 찍게 해서, 내가 보기 전에 레이아웃 버그를 미리 다 잡아냈어.
- 호스팅: GitHub 저장소랑 Cloudflare 호스팅, 그리고 익명 계획 공유를 위한 간단한 백엔드까지 Claude가 다 세팅해 줬어. GitHub에 푸시만 하면 바로 배포돼.
내가 한 일과 내가 잡아내야 했던 것들:
도메인 지식은 Claude가 대신해 줄 수 없는 부분이었어. 어떤 정책을 넣을지, 어떻게 모델링할지, 의도적으로 뭘 뺄지 결정하는 건 내 몫이었지. 예를 들어, 필지별 개발자 수익성 분석(pro forma)은 정교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틀릴 확률이 높아서 일부러 뺐어. 게임 돌려보면서 내가 직접 수정한 것들도 있어:
- 박물관이나 체육관 같은 공공시설이 재개발 가능한 필지로 인식돼서 그랜트 파크에 건물이 솟아오르는 버그가 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