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 특히 CEO의 업무 중 하나는 계층 구조 내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들은 이미 다 해결된 상태에서 올라온다는 거야. 그래서 그들은 보통 해결하기 어려운 새로운 문제들을 다루거나, 다른 리더들이 그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하고 조율하는 책임을 지게 되지. 또한 조직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고유한 책임도 있어. 즉, 과거가 어땠는지가 아니라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거지.
변화가 적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의 CEO는 관리자나 대표자 역할에 그치는 경우도 많아. 하지만 관리 업무도 수많은 요소가 얽혀서 잘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면 엄청난 도전이 될 수 있지. 세부적인 부분에 시간을 쏟을 여유가 없는데도 말이야. 직접적인 통제권 없이 막대한 책임을 져야 하니, 일을 잘 굴리기 위해서는 영향력과 영감을 주는 리더십이라는 매우 미묘한 기술이 필요해.
임원급 이상의 사고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이런 업무의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거의 이해하지 못해. 물론 무능한 CEO나 리더들도 많지. 그건 그 일이 정말 더럽게 어렵고 대부분의 사람은 해낼 수 없기 때문이야.
장기적으로 AI가 더 나은 데이터와 정보 효율성을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반복할 수 있게 해준다면 좋겠지. 물론 AI가 '그냥' 해낼 수 있는 일들도 많아. 하지만 보통 그런 건 여러 종류의 운영 생산성을 가속화할 뿐이고, 승인이나 거버넌스 과정에서 병목 현상을 만들기 일쑤야. 또한 수백만 가지의 가능한 방향을 제시할 뿐,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집중하는 데는 뛰어나지 않아. 게다가 사람들을 설득해서 일을 추진하고, 동의를 얻어내고, 결정에 대해 실제로 책임지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지.
네가 제시한 단순한 생각보다는, 유능한 인간(CEO 포함)에게 더 나은 AI를 쥐여주는 게 훨씬 나은 방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