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운영하는데 소프트웨어 회사는 아닙니다. AI의 도움으로 전기차 충전 관리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I run a small hotel, not a software company. AI helped me build a local EV charging management system.
핵심 요약
호텔 운영자가 AI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외부 구독료 없이 전기차 충전 결제 시스템을 직접 구축한 사례입니다.
- 시스템 구축 — 오픈소스 SteVe와 AI를 활용해 호텔 맞춤형 충전 관리 시스템 개발함
- 비용 절감 — 외부 백엔드 제공업체 구독료 없이 로컬 서버로 충전 데이터 및 결제 관리함
- 현장 지식 — 호텔 운영 경험을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으로 변환해 실용적인 인터페이스 구현함
- 유지보수 — 직접 구축한 만큼 업데이트와 백업 등 운영 전반을 스스로 책임져야 함
독일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데, 손님들이 전기차를 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거든.
아이디어는 간단했어. 체크인할 때 손님한테 RFID 태그를 하나씩 주고, 머무는 동안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 확인해서 체크아웃할 때 숙박비에 합치는 거지.
전기 기사한테 물어보니까 "문제없다"더라고.
그래서 ABL 충전기 3대를 설치했어. 근데 막상 설치하고 나니까 외부 백엔드 업체인 reev를 써야 하고, 매달 이용료까지 내야 한다는 거야.
좀 당황스럽더라고. 난 그냥 프런트 데스크 화면에서 어떤 손님이 몇 kWh 썼는지 바로 확인하고, 기존 호텔 결제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Codex한테 물어봤지. "이 충전기들을 우리 자체 로컬 소프트웨어로 돌릴 수 있을까?"
그 질문이 생각보다 훨씬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돼버렸어.
SteVe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찾았는데, 이게 OCPP라는 개방형 프로토콜로 충전기랑 통신하면서 RFID 인증이랑 충전 기록까지 다 처리해주더라고.
문제는 호텔 프런트에서 쓰기 편한 워크플로우가 없다는 거였어. 그래서 Codex랑 같이 SteVe 데이터를 가져와서 쓰는 별도의 앱을 만들었지.
이걸로 할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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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숙박 정보에 RFID 태그 할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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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숙박 기간에 발생한 충전 세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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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할 때 PDF로 사용 내역 요약본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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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는 다음 손님한테 재사용하되, 기록은 따로 분리해서 보관하기.
충전 요금을 호텔 영수증에 옮겨 적는 건 아직 수동으로 하고 있어. 우리 규모에선 이 정도면 충분하거든.
소프트웨어는 로컬 리눅스 컴퓨터에서 돌아가. SteVe가 충전기랑 통신하고, 내가 만든 프런트 앱이 손님 관리랑 사용 내역을 담당하는 식이지. 원래의 서명된 미터기 기록도 그대로 다 남아있고.
개발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건 AI랑 주고받은 대화야. "내일 이 태그를 다른 손님한테 줄 건데 어떡하지?"라거나 "체크아웃할 때 충전이 안 끝났으면 어떻게 처리해?" 같은 호텔 운영 관점의 고민들을 말하면, 그게 바로 앱의 요구사항이 됐거든.
물론 프롬프트 한 번 딱 넣어서 시스템이 뚝딱 완성된 건 아니야. 연결 설정, 인증서, 미터기 데이터, 제각각인 타임스탬프 문제까지 하나하나 다 뜯어고쳐야 했어. 실제 서명된 미터기 기록까지 검증하는 건 성공했지만, 완벽하게 끝났다고 하려면 아직 운영이랑 결제 쪽에서 손볼 게 좀 남았어. 이제 업데이트, 백업, 유지보수도 다 내 몫이지.
reev 쪽도 할 말은 있겠지. 걔네 문서에도 수동 결제나 요금제 설정 같은 기능이 있긴 하거든. 근데 난 우리 프런트 업무 방식에 딱 맞는 로컬 시스템을 원했던 거야. 덕분에 충전기당 매달 나가는 백엔드 라이선스 비용은 아꼈지만, 대신 시간과 노력을 엄청나게 쏟아부어야 했어.
난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아니고 전기차 충전 전문가도 아니야. 몇 년 전이었으면 이런 소프트웨어 수정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포기했을 거야.
근데 이제는 AI 도움을 받아서 기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나만의 프런트 인터페이스를 직접 만들어서 쓰고 있네.
호텔 업무 흐름은 내가 제일 잘 알잖아. 그 지식을 활용해서 실제로 쓸모 있는 앱을 만들어냈다는 게 제일 신기해.
혹시 여기 다른 사장님들도 AI 써서 자기 업무에 딱 맞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거나 개조해서 써본 사람 있어? 다들 어떤 걸 만들어서 쓰고 있는지, 그리고 유지보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