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다
I feel like we're on the precipice of something unrecognizable
핵심 요약
AI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 속도에 대한 경외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공유하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됨.
- 기술 발전 속도 — 매주 새로운 도구와 기능이 쏟아져 나오며 기존 기술을 빠르게 구식으로 만듦
- 사회적 영향력 —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전기처럼 문명 전반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됨
- 미래에 대한 불안 — 기술의 잠재적 혜택과 위험성 사이에서 인류가 겪을 변화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 표출
- AI의 본질 논쟁 — AI를 유능한 인턴으로 볼 것인지, 산업 혁명에 비견되는 거대한 변화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의견 갈림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이런 느낌이 들어서, 혹시 나랑 똑같이 느끼는 사람 있나 싶어서 레딧에 글 써본다. 지난 한 달 동안 해킹 사건부터 아스트라(astra), 페이블(fable) 5.1까지,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 거 같아. 친구한테도 말했는데, 마지막으로 이런 기분 느꼈던 게 코로나 터졌던 첫 주였거든. 그때도 세상이 미친 듯이 변할 것 같아서 엄청 혼란스러웠는데, 지금은 그거랑은 차원이 다른 느낌이야. 우리가 아는 모든 것, 적어도 수많은 산업 분야가 영원히 바뀔 직전에 와 있는 기분이거든. 생성형 AI가 [텍스트/이미지/비디오] 수준에서 [진짜 뭐든지 다 되는] 수준으로 순식간에 넘어가 버린 게 제일 큰 이유인 것 같아. 블렌더로 초고퀄 이미지 뽑아내고, 복잡한 앱 뚝딱 만들고, 프롬프트 몇 번 넣으면 진짜 재밌어 보이는 게임까지 만들어내잖아. 이건 진짜 미친 짓이야. 나랑 똑같이 느끼는 사람 또 있나 궁금해서 와봤어. 아니, 윌 스미스 스파게티 먹는 영상 기억하는 사람 있냐? 그 AI 스파게티 영상 말이야. 그게 불과 몇 년 전인데...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봐봐. 10년 뒤에는 또 어떨지 상상이나 가냐? (AI 내부 고발자들 말대로 우리가 그때까지 살아있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 사람들 말 꽤 믿는 편이라 더 무섭네) 진짜 머리가 띵하다. 미친 거 같아.
샘 올트먼이 인터뷰에서 지금의 AI를 전기가 처음 발명됐을 때랑 비교했던 게 기억나. 그때는 마법 같고 불가능해 보였겠지만, 지금은 아무도 전기 생각 안 하잖아. 그냥 코드 꽂으면 끝이지. 10년이나 20년 뒤에는 AI도 너무 당연해져서 지금 우리가 AI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 될 거 같아. 그냥 숨 쉬듯이 쓰는 거지. 웹사이트, 집, 앱, 심지어 우리 뇌 속까지 들어와 있을지도 모르지. 와, 진짜... 대박이다. 와.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