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le 5.1이 정말 다른 모델들보다 압도적인가요? Fable 때문에 x20으로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을까요?
Am I falling into the hype train or is Fable 5.1 really this better compared to everything else? Thinking of upgrading to x20 from x5 just for Fable
핵심 요약
Fable 5.1의 성능에 감탄한 작성자가 x20 업그레이드 가치를 묻자, 사용자들은 성능은 인정하지만 요금제 효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 Fable 5.1 성능 — 단순한 인턴 수준을 넘어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처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함
- x20 업그레이드 — 사용량 제한 때문에 고민되지만, 20배가 아닌 실제로는 2배 정도의 효율이라는 지적이 있음
- 사용자 경험 — 5x 요금제에서 충분히 활용해 본 뒤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함
- 대안적 전략 — Claude와 GPT 구독을 병행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더 나을 수 있음
지난주까지는 나도 프로 유저였음.
미국 프론티어 랩 3곳 구독 다 하고 있었고, 지난주까지는 전부 기본 20달러였지.
난 Claude Code나 VS Code 확장 프로그램 나오기도 전부터 LLM으로 작업했음.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인데 신입은 마지막에 도망가고, 백업 인력은 무능하고, 제품 피벗은 너무 빨라서 사람 뽑을 시간도 없었거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실무에서 코딩을 독학했지. 대학 때 배운 건 있었는데, 실제 제품 개발에 써먹을 수준은 전혀 아니었음.
그렇게 일찍 시작하다 보니 LLM이랑 일하는 나름의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했고, LLM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낼 거란 기대는 아예 안 했음. Antigravity, Codex, CC 나오기 전에는 Cursor도 딱히 쓸모없어 보여서, 그냥 ChatGPT 채팅창에서 코드 짜고 패턴 배우고, 채팅으로 지적질하면서 복붙하는 식으로 썼거든.
12월에 Antigravity가 나오고 내 구글 요금제에 포함되길래, 에이전트가 빌드하는 걸 직접 볼 수 있는 IDE를 처음 써봤음. 터미널이나 채팅만 쓰는 방식은 LLM을 맹신할 수 없었던 나한테는 영 안 맞았거든.
그래서 아주 똑똑한 LLM이랑 채팅으로 알고리즘 세부 사항까지 다 브레인스토밍하고, 실제 LLM은 그냥 멍청한 '의사코드-파이썬 번역기' 정도로 취급하는 프로세스를 짰음. 그것도 모자라서 가드레일을 엄청나게 세워뒀지.
IDE 확장 프로그램은 Antigravity처럼 에이전트 중심의 IDE만큼 손맛이 안 나더라고. 그러다 AG 2.0이 나오면서 IDE는 뒷전이 됐지. 이제 채팅 우선 인터페이스를 써봐야겠구나 싶어서 AG 2.0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진짜 되네? 구글 Gemini가 할당량을 넉넉하게 줘서 Flash 쓰는 거에 익숙해졌고, 여전히 LLM을 100% 믿지는 않았음.
8월이 됐음. 마지막 피벗 이후로 우리 서비스는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지금 시장에 우리밖에 없어서 딱히 급할 것도 없었지. 근데 저 멀리서 경쟁자 냄새가 나기 시작함. 다급해졌지. 기능을 빨리 뽑아내야 했고, 덩치 큰 API들도 연동해야 했음. CC 프로모션 크레딧 120달러가 있길래 Fable이랑 Sonnet에 다 꼴아박았는데, API 연동을 한 방에 끝내버리더라. 진짜 충격받았음.
슬슬 CC로 갈아탔지. 그러다 공식 데스크탑 앱이 나와서 아예 정착함. 프로 요금제에 Sonnet 포함된 게 혜자라 다시 예전처럼 손수 가르치면서 가끔 AG로 갈아타기도 했음. 근데 Opus를 쓰기 시작하니까 내가 계획을 덜 짜도 되더라고. (그래, 이 갤러리에서 욕먹는 그 Opus 5 맞음)
그래서 Opus 쓰려고 x5로 업그레이드함. 이제 병목 현상은 없는데, Fable 맛을 봐버렸음. 이건 인턴 수준이 아님. 그냥 미친 SWE(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임. 진짜 느낌이 그래. 내가 최근에 스타일을 바꿔서 그런 건지, Opus한테는 똑같은 문제를 안 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음. 근데 확실히 똑똑함. 예전 같으면 내가 일일이 씨름하면서 수십 번씩 왔다 갔다 했을 문제들을 그냥 해결해 버림. 초안부터가 너무 좋아서 내가 깰 수가 없을 정도임 (우리 팀원들은 내가 뭐든 다 박살 내서 나를 싫어하는데 말이야). 그냥 지니임. 비싼 지니긴 하지만.
당연히 5x 요금제라고 무제한은 아니지. 그래서 질문 하나 함: Fable 5.1이랑 Opus(4.8이든 5든 좋아하는 거)로 비슷한 실무 작업 해본 사람들, 나 지금 환각 보는 거임 아니면 진짜 이게 이렇게 좋은 거임? 20x 쓰는 형들은 Fable 5.1 때문에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다고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