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 그대로 모든 걸 챗GPT한테 물어봄
i ask chatgpt about literally everything now
핵심 요약
일상의 사소한 고민부터 불안 해소까지 챗GPT에 의존하게 된 작성자의 경험과 이에 대한 커뮤니티의 교육적 관점 논의.
- 일상적 의존 — 사소한 건강 고민이나 인간관계 해석까지 AI에 물어봄
- AI의 이중성 — 전문가의 업무 효율은 높이지만 학생의 비판적 사고는 저해함
- 교육 체계 변화 — 단순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AI 활용 능력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 기술의 영향력 — AI가 똑똑한 사람은 더 똑똑하게, 게으른 사람은 더 멍청하게 만듦
하루에 이 앱을 몇 번이나 여는지 알고 싶지도 않음. 아침마다 문자 확인보다 먼저 켜고, 밤에는 마지막으로 끄는 앱임.
어느 정도는 변호할 수 있음. 화장실 조명 아래에서 턱에 난 점을 찍어서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지 유제품 때문인지 물어본 거나, 새벽 1시에 가슴이 두근거려서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거. 클라이언트가 보낸 "알겠음."이라는 말이 짜증 섞인 건지 확인하고, 내 답장을 부드럽게 다듬고, 그 부드러워진 버전이 가식적으로 들리는지 물어본 거. 참고로 그 클라이언트는 괜찮음. 그냥 원래 그렇게 타이핑하는 사람임. 그렇게 결론 내렸음.
그리고 실제로 믿지도 않는 것들도 있음. 한 주가 엉망이라서 이번 달을 살펴보고 앞으로도 계속 이럴지 물어봤음. 그러고는 첫 번째 답변이 마음에 안 들어서 10분 뒤에 다른 말로 바꿔서 또 물어봤음. 누군가와 나눈 대화 전체를 복사해서 붙여넣고 그 사람이 거리를 두는 건지 그냥 바쁜 건지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건 그 무엇으로도 답할 수 없는 질문임. 나도 알고 있음.
그리고 이제 인생의 모든 단계마다 이런 앱들이 새로 나오는 게 보임. 갓난아기가 우는 소리를 앱으로 분석해서 배고픈 건지 아픈 건지 알아내는 부모들, 매일 똑같은 가상의 인물과 대화하는 아이들, AI 매치메이커가 짝을 찾아주길 기다리는 싱글들, 사람이 아닌 목소리로부터 매일 안부 전화를 받는 누군가의 엄마까지.
그러니 이게 내 정점은 아님. 난 아직 직접 앱을 열어야 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음.
혹시 너희도 챗GPT가 지어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물어보는 사람 있음, 아니면 나만 그런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