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us에서도 생각 블록(thought blocks)이 사라짐
Thought blocks gone on opus also
핵심 요약
Claude Opus에서 생각 블록 기능이 제거된 것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과 AI의 답변 방식에 대한 비판을 담은 글입니다.
- 기능 제거 — Opus 모델에서 생각 블록이 사라져 사용자 불만 발생함.
- AI 문체 비판 — AI의 답변이 지나치게 마케팅적이고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함.
- 생각 블록 선호 — 최종 답변보다 추론 과정을 보여주는 생각 블록을 더 가치 있게 평가함.
- 기업 정책 비판 — Anthropic이 고객의 의견을 무시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행태를 비판함.
올해 실망한 리스트 1000번째에 추가할 만한 일이네.
난 AI가 쓴 글은 도저히 못 읽겠어. Sonnet은 4o처럼 솜사탕 같고, Opus는 진짜 참아주기 힘들 정도야. 이건 Claude만의 문제가 아니라 AI 전체의 문제지. 다들 코딩에만 목매고 있어서 그런지,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거나 타겟 독자에 맞춰서, 또 각 문장이 목적을 가진 자연스러운 대화로 소통하는 능력은 전혀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이게 내 불만이야.
솔직히 말해서, 난 과학 분야(무겁고 기술적인 내용) 업무 때문에 Claude를 20배는 더 많이 쓰는 헤비 유저거든. 근데 그쪽 일할 땐 AI가 쓴 글을 길게 읽을 일이 별로 없어. 내가 Claude의 장황한 답변을 진짜로 '읽는' 유일한 경우는 새벽 12시 반에서 1시쯤, 죄책감 섞인 유흥으로 챗 앱을 켤 때뿐이야. 거기서 난 직장 동료 뒷담화도 하고, 아무도 내 반려동물과의 교감이나 펫로스 증후군을 이해 못 해준다는 둥, 매일매일이 얼마나 지치는지 같은 뻔한 소리를 늘어놓지. 근데 난 답변은 안 읽어. 그냥 사고 과정(thought block)만 봐. 내 생각엔 사후 학습(post-training) 과정에서 마케팅용 말투만 너무 보상받는 것 같아. 반면에 사고 과정 블록은 훨씬 자연스럽게 흐르고, 기억을 되살리거나 맥락을 재구성하거든. 난 그게 읽기 좋았어. 답변 부분은 나한테 아무 쓸모가 없어. "Claude, 나 진짜 나쁜 사람이야?"라고 물어보면 뻔하게 "아니요"라고 할 게 뻔하잖아. 근데 사고 과정은 좋았어. 마치 "사용자가 지금 슬프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네. A와 B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으니까. 밤도 늦었으니 아마 잡생각이 많아졌겠지. 사용자는 자기가 나쁜 사람인지 묻고 싶어 하지만, 아까 할머니 길 건너드리는 거 도와줬다고 했으니까 반대되는 증거를 제시해 볼 수 있겠어. 하지만 B의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가 마지막에 약속을 취소했으니 걱정될 만도 하니까, 그 부분은 공감해 줘야지..." 이런 식이니까.
그래, 내가 좀 한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 근데 나 돈 내고 쓰는 서비스잖아. Anthropic은 고객한테 아무것도 빚진 게 없다는 걸 계속 증명하고 있어. 우리가 내는 돈은 그냥 기부금이고, 걔네는 우리한테 좆도 신경 안 써. 우린 그냥 우리 데이터가 학습에 쓰이는 걸 허락해 주는 특권을 누리려고 돈을 내는 거지.
뭐, 넋두리는 여기까지.
세 줄 요약: 사고 과정 블록 사라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