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를 실제 LLM이라기보다는 인터넷 래퍼(wrapper)로 점점 더 많이 사용하게 되네요. 여러 면에서 이건 AI가 얼마나 유용한지보다 인터넷이 얼마나 끔찍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방증 같습니다.
I'm increasingly using ChatGPT as an internet wrapper rather than an actual LLM. In many ways it's a reflection of how awful the internet has become rather than how useful AI is.
핵심 요약
인터넷의 광고와 불필요한 정보 때문에 검색 대신 AI를 정보 요약 및 접근 도구로 활용하는 현상에 대한 고찰입니다.
- 인터넷 환경 악화 — 광고와 SEO 떡칠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짐
- AI의 도구적 활용 — LLM의 지능보다는 광고 없는 인터페이스로서의 가치가 큼
- 인터넷의 미래 우려 — 넷플릭스가 케이블을 대체했듯 AI도 결국 같은 전철을 밟을까 걱정됨
AI를 많이 사용하지만, 원문 출처도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점점 AI를 인터넷을 위한 광고 없고 서식 없는 래퍼(wrapper)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AI는 근본적으로 놀라운 도구입니다. 하지만 저는 책의 인용구나 레시피, 아주 간단한 지침을 찾거나 간단한 조사를 시작하는 용도로 AI를 너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정보들은 검색 엔진의 첫 페이지, 첫 번째 결과에 바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험이 지금 너무 형편없습니다. 검색하고, 스크롤하고, 광고가 뜨길 기다리고, 클릭하고, SEO를 위한 헛소리를 읽고, 최적화되지 않은 페이지가 로딩되길 기다리고, 광고가 또 나오고, 스크롤을 더 해야 하죠. 그래서 저는 점점 ChatGPT에 물어보게 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AI의 실제 지능적인 측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하지만 ChatGPT가 점점 제 브라우저를 대체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이게 LLM에게는 보너스일지 몰라도 인터넷 전체에는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우리에게도 문제입니다. 넷플릭스가 '케이블을 대체'하겠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자신들이 절대 되지 않겠다고 했던 바로 그 모습이 된 것처럼, AI도 같은 길을 걷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