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도구, 알고 보니 신입 사원의 입사 첫 주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The tool that now generates $2.5B/year started as a guy’s first-week side project at his new job
핵심 요약
Anthropic의 Claude Code가 신입 엔지니어의 입사 첫 주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현재는 사내 코드의 80%를 작성하는 핵심 도구로 성장한 이야기.
- Claude Code 탄생 — 신입 엔지니어 Boris Cherny가 입사 첫 주에 만든 프로토타입에서 시작됨.
- 폭발적 사내 도입 — 내부 출시 직후 엔지니어들의 압도적인 사용률을 기록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함.
- Product Overhang 발견 — 모델의 지능보다 개발 환경과의 연결성이 개발 생산성 향상의 핵심임을 증명함.
- 놀라운 수익 창출 — 출시 6개월 만에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함.
2024년 9월, 앤스로픽(Anthropic)에 새로 입사한 엔지니어 보리스 체르니(Boris Cherny)가 첫 주 출근하자마자 이것저것 건드려보기 시작했음.
앤스로픽에는 '랩스(Labs)' 팀이라고, 그냥 신제품 프로토타입 만들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뭐가 터질지 각 보는 게 임무인 팀이 있었거든.
보리스가 거기 들어가서 첫 주 만에 뼈대만 있는 CLI 툴을 하나 뚝딱 만들었는데, 사실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음. 파일 읽기도 안 되고, bash도 못 쓰고, 엔지니어링 작업은 아예 불가능했지. 그냥 터미널에서 앤스로픽 API 호출하는 게 전부였음.
근데 얘가 계속 밀어붙임.
파일 시스템 접근 권한을 줘버린 거지.
그러니까 앤스로픽 내부에서 불길처럼 번지기 시작함.
2024년 11월에 사내 출시를 딱 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음. 첫날에 엔지니어 20%가 바로 쓰고, 5일 만에 50%가 써버림.
나중에 보리스가 자기가 발견한 걸 두고 '제품 오버행(Product Overhang)'이라고 표현했음. 클로드(Claude) 안에는 이미 제대로 된 개발 파트너가 될 능력이 잠자고 있었던 거임. 모델이 더 똑똑해질 필요도 없었어. 그냥 개발자가 뭘 하는지 모델이 직접 볼 수 있게 해주는 제품만 있으면 됐던 거지.
이건 무슨 거창한 연구 성과도 아니었고, 회사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도 아니었음. 그냥 엔지니어 한 명이 모델한테 자기 파일 시스템을 보여주는 창문을 하나 열어줬더니, 뭔가 조용히 잠겨있던 게 풀려버린 거임.
2025년 5월 정식 출시 때쯤엔 앤스로픽 엔지니어 80% 이상이 이걸 매일 쓰고 있었음. 보통 엔지니어들이 하루에 풀 리퀘스트(PR)를 5개씩 날려대는데, 다른 회사들은 많아야 한두 개 하는 수준이니까 말 다 했지.
Claude Code는 정식 출시 6개월 만에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찍어버림. 챗GPT 매출 상승 속도보다 더 빨랐음. 거의 100% 입소문만으로 이룬 결과임.
지금은 앤스로픽 코드의 80% 이상을 클로드가 직접 짜고 있음. 여기 엔지니어들은 2024년이랑 비교하면 하루에 코드를 8배나 더 많이 머지(merge)하고 있는 셈임.
진짜 미친 포인트가 하나 더 있는데, 보리스는 이거 만들 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만 생각했거든? 근데 사무실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 앉아있는 쪽 지나가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전부 Claude Code 켜놓고 쿼리 날리고 시각화 자료 만들고 있더래. 아무도 시킨 적 없는데 말이야.
이 탄생 비화는 무슨 거창한 제품 출시라기보다는, 누군가 실수로 문을 열어놨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 걸 지켜보는 느낌에 더 가까움.
전체 이야기: https://www.anthropic.com/features/making-of-claude-co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