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 coding으로 만드는 모든 게 제품일 필요는 없다.
Not everything you vibe code needs to be a product.
핵심 요약
AI 코딩을 제품 출시가 아닌 개인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 도구 제작에 활용하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안함.
- 개인용 자동화 — 업무 중 반복되는 작업을 처리하는 나만의 도구를 구축함.
- 제품 개발 탈피 — SaaS 출시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집중함.
- 낮은 진입 장벽 — 코딩 지식이 없어도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를 쉽게 만들 수 있음.
- 비용 절감 — 기존의 비싼 유료 툴을 대체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함.
여기 앱을 출시하고, 사용자를 모으고, 런칭 스크린샷을 올리는 등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걸 봤는데, 정말 멋지고 보기 좋아.
그런데 vibe coding을 사용해서 이미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아.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매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거지.
내 업무는 다양한 소스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추적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변화를 파악하고 있어야 해. 일반적인 툴들을 써봤지만, 너무 범용적이거나, 너무 비싸거나, 내가 필요한 방식으로 필터링이 안 되더라고. 내가 추적하는 것 중 일부는 꽤 틈새 분야라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을게.
그래서 내가 추적하는 여러 소스에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긁어오고 정리해서, 하나의 대시보드에 띄워주는 걸 vibe coding으로 만들었어. 어떤 SaaS가 정해준 방식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정확히 설정했지. 만들기 어렵지도 않았어. 오후 한나절 만에 끝냈거든.
그 후로도 계속 만들었어. 뭔가 고통스럽거나 반복적이라고 느껴질 때마다 '이걸 위해 뭘 만들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 지금은 나만 사용하는 작은 도구들이 잔뜩 있어. 다른 사람은 절대 원하지 않을 것들이지만, 예전에는 반나절이나 걸리던 일이 이제는 한 시간 정도면 끝나. 그리고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의 80%만 하고 필요 없는 기능이 40%나 섞여 있던 3가지 툴에 돈 내는 것도 그만뒀어.
여기 올라오는 글들은 다들 '인디 해커가 되자'거나 '비기술자 창업자가 MVP를 출시한다'는 식인 것 같아. 하지만 아무것도 출시할 생각이 없고 그냥 현재 업무 방식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최고의 활용 사례일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