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으며 확인한, 효과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을 정리했다.
AI와 기술 분야 글쓰기를 통해 나를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덕분에 흥미로운 패턴이 생겼다. 거의 매주 벤더들이 자사 제품에 대해 써달라며 연락을 해온다. 관심은 고맙고 새로운 도구를 배우는 것도 좋아하지만, 나는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글을 쓴다.
지난주에 나눈 대화 한 토막이 아직도 머릿속을 맴돈다. 한 창업자가 이런 말을 털어놨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는 있어요. 근데 유통 채널이 없어요." 뼈를 찌르는 말이었다. 나도 한때 똑같이 생각했으니까.
개발자에게 닿는 방법, 직접 겪으며 확인한 것들을 공유하려 한다. 독자층을 키우려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의외로 기본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내 경험은 물론, AI 분야에서 독자층을 쌓으려는 다른 이들의 사례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것들이다.
의외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을 텐데, 이 분야에서 다른 사람의 작업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놀라운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 최근 내가 인상 깊게 읽었고 다른 이와의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글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위 사례들에서, 그들의 아이디어가 내가 만든 것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공유할 수 있다. 추가적인 사례 연구나 실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덧붙일 수도 있다. 누군가의 작업에 깊이 파고들어 자신만의 시각을 더하면, 그들은 종종 그 글을 자신의 독자들에게 공유한다. 부탁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그들의 작업에 진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더했기 때문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Swyx가 훌륭한 글을 썼으니 참고해보자.
핵심은 진정성이다. 마케팅을 위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 해야 한다. 설레는 것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이런 접근 방식을 취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보면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효과적인 데다 즐겁기까지 하다.
몇 달에 한 번씩 블로그나 게시물을 올리고는 왜 반응이 없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 실제로 효과 있는 방법이 궁금한가? Jason Liu를 보면 된다. 그는 1년 동안 하루에 약 30번씩 게시물을 올리며 팔로워를 500명에서 3만 명으로 늘렸다.
그만큼 자주 올릴 필요는 없다(나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벽함보다는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허공에 대고 글을 던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 누군가 내 글에 댓글을 달면 진지하게 답하고, 내가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대화가 보이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라.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말자. 내 친구이자 다작 작가인 Eugene Yan의 조언을 들어보자.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는 결과물이 형편없을 것이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내 첫 100개의 글도 그랬다. 그래도 연습하면 나아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냥 뭔가 올리고 트윗하기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매번 의도적으로 연습하고 나아지려는 자세다. 아래에서 소개할 Sam Parr의 강의는 카피라이팅 의도적 연습의 좋은 예다.
이것이 내게는 모든 것을 바꿔놓은 계기였다. 하루 30분씩 일주일 동안 Sam Parr의 카피라이팅 강의를 들었다. 지금은 마음에 드는 글쓰기 샘플들을 Claude 프로젝트에 모아두고, 중요한 글을 쓸 때 참고한다. 표현 방식에서 작은 개선만 이뤄도 콘텐츠가 독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Sam이 가르치는 내용 중 하나는, 어려운 단어를 쓴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 용어를 피하고 명확하게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래서 Sam은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독해도를 목표로 삼으라고 가르친다. AI가 화려한 표현과 긴 문장을 즐겨 생성하는 만큼, AI 시대에 이 원칙은 더욱 중요해졌다. Hemingway App은 글을 간결하게 다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1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바른 시스템을 구축하면, 특히 AI를 활용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된다.
이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려면 초반에 어느 정도 공을 들여야 하지만, 그 보상은 크다. 먼저 폰에 좋은 음성-텍스트 변환 앱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나는 Superwhisper나 VoicePal을 사용한다. VoicePal은 후속 질문으로 내용을 더 풀어낼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점이 좋다. 이런 도구들 덕분에 아이디어가 가장 선명할 때 포착할 수 있다. 주로 바깥을 걷거나 컴퓨터에서 떠나 있을 때가 그런 순간이다. 컴퓨터 앞에서는 Flow를 사용한다.
핵심은 처음 몇 개의 콘텐츠를 공들여 만드는 것이다. 이것들이 AI에게 자신의 스타일과 어조를 가르치는 프롬프트의 예시가 된다. 고품질 예시를 확보한 뒤, (녹취록, 콘텐츠) 쌍으로 정리해 언어 모델에 입력하면 된다. 인컨텍스트 학습(in-context learning)은 원래 생각의 진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내 글쓰기 스타일과 놀랍도록 잘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나는 Answer AI에서 이 파이프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서로 인터뷰하고 그 녹음을 블로그 글의 기반으로 삼기 시작했다. 최근의 SolveIt에 관한 글이 그 결과물이다. 날것의 대화가 토대가 되고, 우리의 워크플로우가 이를 완성된 콘텐츠로 탈바꿈시킨다.
이 워크플로우는 회의에도 통합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AI 회의록 앱인 CircleBack을 사용하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포착하고 처리할 수 있다. 회의 노트와 녹취록을 AI로 전송해 처리하는 워크플로우를 설정할 수 있고, 이렇게 하면 대화가 콘텐츠 기회로 이어진다.
진정한 힘은 이 모든 요소가 함께 작동할 때 나온다. 음성 포착, AI, 자동화가 콘텐츠 제작을 즐겁고 감당할 수 있는 일로 만들어준다.
컨설팅 업무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놓치는 패턴이 보인다. 내 가장 인기 있는 글들은 클라이언트들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를 다룬 것들이다. 특히 과대 포장이 넘쳐나는 AI 분야에서, 누구나 헷갈려 할 때 명확한 설명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아래 블로그 글들도 그런 동기에서 썼다.
당신도 분명 패턴을 보고 있을 것이다. 고객들이 자주 하는 질문일 수도 있고, 반복적으로 해결해온 문제일 수도 있다. 독특한 기술 스택이나 흥미로운 사용 사례와 함께 일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 인사이트를 공유하라. 당신만의 관점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가장 덜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그래도 중요하다. 썸네일과 소셜 카드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노출에 필수적이다. 내가 사용하는 도구들을 소개한다.
X에서 게시할 때 스레드는 콘텐츠 노출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콘텐츠의 스크린샷을 찍거나 일부를 복사해 붙여넣고, 독자가 읽어나가길 바라는 흐름대로 스레드를 엮어가면 된다. Jeremy Howard가 이를 잘 보여주는 좋은 예다. 예시 1, 예시 2.
이런 시스템들이 자리를 잡으면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콘텐츠가 또 다른 콘텐츠를 낳는다. 블로그 글이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를 만들고, 나눈 대화가 뉴스레터가 된다. 클라이언트 문제의 해결책이 사례 연구로 이어진다. 하나의 작업이 다음을 먹여 살리는 자연스러운 플라이휠이 만들어진다.
너무 열심히 팔려 하지 말자. 대신 진짜 인사이트와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라. 가치를 더하고 독자를 교육하는 데 집중하라. 이것을 잘해낸다면, 사람들은 자연히 당신의 작업을 따라오게 된다.
이 여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기서 공유한 것들은 내 컨설팅 경험과 나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확인한 패턴일 뿐이다. 맞는 것을 시도하고, 맞지 않는 것은 조정하면 된다.
P.S. 내 글쓰기 여정을 따라오고 싶다면, 여기서 연결하면 된다.
이런 도구들을 맹목적으로 남용하지는 말자.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독해도로 쓰면 안 되는 상황도 분명 있다. 유머, 시, 자유로운 글쓰기 등이 그렇다. 격식체 글쓰기조차 이 규칙을 엄격히 따를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할 조언이다. 글을 단순하게 다듬었을 때, 더 마음에 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