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Claude Code로 소프트웨어만 만드는데, 저는 물리적인 제품을 만들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Everyone builds software with Claude Code. I wanted to see how it would approach a physical product.
핵심 요약
Claude Code를 활용해 디지털 모래시계 'Grained'를 개발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의 차이점과 AI 협업의 한계를 탐구했습니다.
- 디지털 모래시계 개발 — 집중 시간 관리와 앱 차단 기능을 갖춘 물리적 제품을 Claude Code로 설계함
- 하드웨어 피드백 루프 — 소프트웨어와 달리 물리적 제품은 직접적인 테스트가 어려워 시뮬레이터와 테스트 스크립트로 보완함
- AI 협업의 한계 — KiCad 회로 설계나 Blender 영상 편집 시 AI가 놓치는 세부 사항을 사람이 직접 검수해야 함
- 멀티 모델 활용 — GPT Astra 6 등을 활용한 교차 검증으로 설계 오류를 방지함
Claude Code로 만드는 것들은 거의 다 소프트웨어더라. 소프트웨어는 바로 실행해보고 에러 확인해서 고치면 되니까 피드백이 존나 빠르거든. 근데 물리적인 제품은 차원이 달라. 주문해서 손에 쥐어보기 전까지는 뭐가 잘못됐는지 알 방법이 없으니까. 그래서 Claude Code가 현실 세계에 결과물을 내놔야 할 때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한번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뭘 만들고 있냐고?
Grained라는 집중용 디지털 모래시계인데, 전부 Claude Code로 만들었어. 뒤집으면 집중 시간이 시작되고, LED 필드에 카운트다운이 뜨면서 아이폰이 집중을 방해하는 앱들을 잠가버려. 쉬는 시간에는 미리 설정해둔 앱(예를 들면 WhatsApp)만 열리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은 계속 막혀있지. 중간에 끄려면 일어나서 NFC 키를 갖다 대야 해서, 그냥 버튼 하나 눌러서 끄는 건 불가능해.
한 달 전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 정도 수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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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하는 브레드보드 프로토타입: MicroPython을 돌리는 ESP32-C3, 방향 감지용 가속도 센서, OLED, 폰이랑 연결하는 BLE, 키로 쓰는 NFC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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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 / React Native로 만든 아이폰 앱: Apple의 Screen Time API를 써서 단계별로 앱을 차단하고, BLE로 모래시계랑 통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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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이어 PCB (LED 211개, LIS2DH12, MCP73832 충전기): KiCad로 설계했고 아직 주문은 안 했지만 모든 검사는 통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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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r로 모델링한 3D 프린팅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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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명단이 있는 웹사이트
배운 점: 소프트웨어 vs 하드웨어
Claude 덕분에 프로토타입은 존나 빨리 만들었는데, 서류상으로만 작동하는 건 얘가 잡아내질 못하더라. 실제 하드웨어를 다뤄보니까 테스트 코드로는 절대 못 잡을 버그들이 튀어나왔어. 예를 들면 BLE 광고가 한참 지나면 조용히 멈춰버리는 거 같은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