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d 파일로 해고 통보받는 게 흔한 일인가요? 전 html이 더 좋은데.
How common these days to be fired by .md file? I prefer html.
핵심 요약
스타트업에서 AI로 생성된 .md 파일로 해고 통보를 받은 작성자의 사연에 대해, 커뮤니티는 작성자의 업무 방식과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해고 방식 논란 — AI가 작성한 .md 파일로 해고 통보를 받아 작성자가 불쾌감을 표함
- 소통 및 가시성 부족 — 원격 근무 환경에서 팀과의 소통 부재와 업무 진행 상황 공유 미흡이 지적됨
- 기술적 의문 — 전원 코드 문제로 인한 업무 지연과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됨
- 커뮤니티 반응 — 작성자의 태도와 업무 방식을 비판하며, 스타트업 환경에서의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함
8월에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들어갔다. 메타에서 8년 근무한 걸 포함해서 여러 산업을 거친 25년 차 경력직이다. 근데 새로 만난 팀원 둘 다 온보딩 도와줄 생각 자체가 없더라. 첫 번째 팀원은 첫 달 내내 아예 말도 안 섞으려고 하더라. 난 100% 원격 근무였는데, 로컬 사무용 PC로 dev 서버에 ssh 접속도 안 되는 미친 IT 이슈랑 씨름해야 했다. 장비 하나 배정해 준다더니 일주일 동안 방치하더라. IT팀은 전원 케이블 길이가 안 맞는다는 핑계나 대고 있고, 결국 내 노트북으로 불안정한 VPN 붙잡고 긴 루프나 작업 돌리는 수밖에 없었다. 완전 개판이었지. 메인 스토리지는 관리하는 놈 하나 없이 맨날 꽉 차 있었고.
RL 연속 학습 플라이휠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 환경을 멀티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업무를 맡았다. GCP를 쓰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는데, 사실 다른 클라우드로 바꾸는 건 일도 아니었다. k8s 워커 런타임 구축하고, 작업 형태를 예측해서 적절한 하드웨어에 배정하고, 심지어 저렴한 CPU 노드에서 이미지 빌드까지 하도록 작업을 쪼개는 데 집중했다.
원격 근무라 다들 시간 내기가 귀하다는 걸 알아서 매일 여러 번씩 터치포인트를 가졌다. 프로젝트 계획, 단계별 목표, 중간 산출물, 테스트 체계, 롤아웃 전략까지 전부 Claude 써서 짰다. 근데 동료들 참조 걸린 메일 하나가 날아오더라. 구글 클라우드 쓰기로 한 내 '선택'을 IT팀이랑 상의했어야 했다나 뭐라나... 내 devpc 전원 코드 하나 제대로 못 챙겨서 일주일 동안 방치하던 그 멍청이들이 말이야.
3개월 차 데모 일정을 잡고 발표했는데 질문도 거의 없더라. 그러더니 보스랑 1:1 면담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말 한마디 제대로 못 끼어들었고, 피드백이라도 좀 달라고 했더니 보스가 보낸 건 아이러니하게도 내 작업량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검토하기 힘들다는 내용의 md 파일이었다. 내 AI 생성 코드를 다 검토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내가 직접 검토 안 된 코드를 머지(merge)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던 그 긴 실랑이 끝에 나온 결과였다. 내가 먼저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여기가 AI로 가능한 영역의 최전선에서 일한다는 회사라는 게 웃음벨이다. 코드 안 쓰는 것도 아니면서. Jira나 Bitbucket 댓글 보면 다들 Claude로 쓴 게 뻔히 보이는데.
진짜 실망스럽다. 난 매일 꼼꼼하게 자동 생성된 로그랑 회의록 다 가지고 있어서 회의를 빼먹었거나 준비가 안 됐던 적이 없다는 걸 확실히 안다. 그냥 모욕적이다.
심지어 해고 통보를 HTML로 예쁘게 꾸밀 성의조차 없더라. 그냥 Claude로 대충 찍어낸 .md 파일 하나 던져주고 끝내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