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인쇄하기 싫어서 블루투스 감열 프린터용 데스크톱 앱을 만들었습니다
I made a desktop app for my tiny Bluetooth thermal printer so I could stop printing from my phone
핵심 요약
기존 앱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Rust와 Tauri로 개발한 오픈소스 블루투스 감열 프린터용 데스크톱 앱 'NuPrint'를 소개합니다.
- NuPrint 개발 — 기존 앱의 열악한 UI와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고자 데스크톱 앱을 직접 제작함
- 기술 스택 — Rust와 Tauri를 사용하여 Windows, macOS, Linux를 모두 지원함
- 오픈소스 공개 — MIT 라이선스로 배포하며 다양한 모델 지원을 위해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 중임
- 사용자 참여 요청 — '캣 프린터' 소유자들에게 앱 테스트와 블루투스 로그 공유를 독려함
아마존에서 1,000루피 주고 산 ZEITEL SC03h라는 작은 블루투스 감열 프린터가 하나 있는데, 이게 진짜 골 때림. 전용 앱인 iPrint(플레이스토어에 있음)로만 출력할 수 있는데, 앱이 이상한 권한을 요구하는 데다 UI/UX가 진짜 개판이라 도저히 못 쓰겠더라고. 그냥 라벨이나 좀 뽑으려고 산 건데, 앱 때문에 프린터가 그냥 장식품이 돼버림.
조카 주려고 산 건데 앱이 워낙 쓰레기라 못 주고 있었거든. 근데 이제 줄 수 있게 됐다.
Zeitel SC03h
노트나 사진을 노트북에서 바로 뽑고 싶어서 NuPrint를 직접 만들었음. Rust랑 Tauri로 짠 오픈소스고, 윈도우, 맥, 리눅스 다 돌아감. 내 프린터로 세 OS 다 테스트 마쳤다.
알고 보니 이런 걸 '고양이 프린터(cat-printers)'라고 부르더라. 개발 중간쯤에 알았는데, 그때부터는 Claude/Codex한테 넘겨서 마무리했음. 그전까지는 본업 하느라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실험하면서 억지로 구현하느라 진짜 힘들었다.
Claude가 초기 버전 완성한 뒤에도 자잘한 문제들이 계속 튀어나와서 다 고쳤음. 이제야 제대로 된 공개 버전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 된 것 같아. 회사 일 말고 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배포하는 앱인 듯.
MIT 라이선스 오픈소스고 계속 유지보수할 생각인데, 문제는 다른 프린터들을 구해서 테스트해보기가 어렵다는 거임.
그래서 오늘 글 쓰는 거다. 혹시 이런 프린터 쓰는 사람 있으면 한번 써보고 피드백 좀 줘! 아마존에서 이런 프린터들 불티나게 팔리니까 너나 네 주변 사람 중에 하나쯤은 있을 거 아냐.
목표는 다른 감열 프린터들도 지원하게 만드는 거임. 기술적으로는 지원되는 프린터들이 좀 있는데, 직접 확인하기 전까진 전부 '실험적(experimental)'으로 표시해 뒀어.
이 프린터나 비슷한 '고양이 프린터' 가지고 있으면 제발 좀 써보고 뭐가 문제인지 알려줘. 프린터 없어도 앱 깔아서 인쇄 미리보기 정도는 해볼 수 있음. 혹시 다른 모델 쓰는데 블루투스 로그 좀 보내줄 수 있는 사람 있으면, 다른 프린터들도 지원하게 추가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