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일이 즐겁지 않아요
Not Enjoying Work That Much Anymore
핵심 요약
AI가 업무의 대부분을 대체하면서 개발자로서의 성취감과 재미를 잃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과 조언을 구하는 글입니다.
- 업무의 AI 의존도 — 코드부터 문서, 채용까지 AI가 처리하며 실무의 재미가 반감됨
- 성취감 상실 — 직접 문제를 해결하던 과정이 사라지고 프롬프트 입력만 남은 상황
- 커리어 전환 조언 — 제품 기획, 연구 분야로 이동하거나 업무 외적인 취미를 찾으라는 제안
- 관점의 변화 — 프로그래밍 자체가 아닌 제품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
다들 안녕,
이제 막 개발 바닥에 발 들인 지 2년 정도 된 뉴비야.
처음 시작할 땐 주말마다 회사에서 막히는 문제 붙잡고 늘어지거나, 이해 안 가는 시스템 파헤쳐 보면서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랑 토론하는 게 일상이었어. 그게 진짜 재밌었거든!
근데 요즘은 소통의 거의 모든 게 AI가 쓴 거야. 코드는 당연하고, 문서 작업도, 요구사항 정의서나 설계까지 전부 AI가 다 해. 동료들한테 피드백 좀 받으려고 뭐 공유하면 다들 Claude가 뱉은 답변만 띡 전달해 주더라고. 최근엔 신입 채용 면접도 보게 됐는데, JD(직무기술서)도 Claude가 쓴 거고, 지원자 이력서도 AI가 쓴 거더라. 심지어 면접 질문도 AI 써서 '활용'하라는 소리까지 들었어.
그렇다고 내가 LLM 쓰는 걸 싫어하는 건 아냐. 오히려 엄청 좋아하지! 새로운 거 공부하거나 프로토타이핑할 땐 이만한 게 없거든. 근데 문제는 내 업무 자체가 그냥 '프롬프트 입력기'로 전락한 기분이라 하나도 재미가 없다는 거야.
주말엔 여전히 LLM 쓰든 안 쓰든 이것저것 파보면서 혼자 노는 게 즐거워.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주는 희열이 있으니까. 근데 회사 일은 갈수록 재미가 없네😅
혹시 다들 이런 거 느껴본 적 있어? 아니면 선배님들 중에 이런 상황 어떻게 대처하는지 팁 좀 줄 사람 있을까? 혹시 여기 올릴 글이 아니면 미안해.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