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쓰기에서의 필터 문제
Filter Issues with Creative Writing
핵심 요약
Gemini의 과도하고 멍청한 필터링 때문에 창작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사용자의 고충.
- 필터 오작동 — 단순 키워드 조합을 폭력이나 아동 학대로 오인함
- 맥락 무시 — 'minor'를 'child'로 해석하는 등 문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함
- 대응의 어려움 — 문제 제기조차 '탈옥 시도'로 간주하여 차단됨
- 대안 모색 — Claude 등 타 모델로의 이탈이나 노트북 초기화 시도
난 드래곤 에이지나 왕좌의 게임 같은 세계관으로 팬픽 쓸 때 Gemini를 애용해왔음. 그동안 Pro 모델 쓰면서 필터에 안 걸리고도 꽁냥대는 장면들 잘만 썼고, 캐릭터들 서사나 경험에 대해 깊게 파고들 때도 딱히 문제 된 적 없어서 아주 만족스러웠거든.
근데 Argon 모델 나오기 전에 잠깐 쉬다가 이번 주에 복귀해보니까, 가이드라인 필터가 진짜 개멍청한 수준으로 오작동해서 글을 아예 못 쓰게 만들어놨네.
"나 임신했어, 뇌진탕 걸린 게 아니라고!"라는 대사가 'child'랑 'concussed'가 3단어 이내에 붙어있다는 이유로 아동 학대 판정받음. "가벼운(minor) 경련"이라고 썼다가 다음 줄에 과보호하는 남편이 반응해서 "덮쳤다(pounced)"라고 썼더니, 필터를 'minor'를 '사소한'이 아니라 '미성년자'로 해석해서 아동 학대로 차단하더라.
거기서부터는 그냥 눈덩이처럼 불어남. 입덧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는 거 묘사했더니 "금지된 의료 조언"이라면서 막히고, 캐릭터가 간 같은 희귀한 장기 요리 먹고 싶어 한다고 썼더니 "폭력적인 고어물"에 "식인"이라고 차단당함.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려고 해도 그것마저 차단당하더라. 스크린샷 찍어서 스토리 노트북 밖에서 새 대화창 파야 겨우 왜 필터 걸렸는지 답을 들을 수 있는데, 가끔은 그것조차 "탈옥 시도"라면서 막힘.
Argon이랑 Pro 모델 왔다 갔다 하면서 써봐도 이 멍청하고 랜덤하게 터지는 과도한 차단은 똑같음.
진짜 돌아버릴 지경이다. 이제 내 소설들 다 날려 먹었거나, 앞으로 더 이상 진도를 못 나가는 상황인 거 같은데 이거 어떡하냐?
도와줄 사람? 아니면 뭐 의견이나 피드백 좀 줄 사람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