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어, 보스.
I'm tired, boss.
핵심 요약
AI 발전 속도에 회의감을 느끼는 10년 차 개발자의 고충과 이에 대한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
- AI 피로감 —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의 처리 능력을 넘어서며 직업적 의미를 상실함
- 농업 회피론 — 농사가 코딩보다 훨씬 힘들고 가혹한 현실이라는 지적
- 생산성 찬양론 —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개발자들
- 역사적 관점 — 기계화로 인해 노동자가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한다는 마르크스의 통찰
AI 때문에 진짜 지친다.
경력 10년 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진짜 미친 시대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다들 어떻게든 따라가 보려고 발버둥 치는데, 솔직히 이제는 따라가는 것 자체가 가능한지조차 의문이야.
모든 게 인간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어.
살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농사나 지으면서 자급자족할까 고민 중이다. 5~10년 뒤에는 제대로 된 일자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어.
다들 무슨 말 할지 뻔히 보인다. "진짜 실력 있는 놈들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고 하겠지.
나도 1년 전까지만 해도 똑같이 말했어. 근데 이제는 아니야.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웹사이트 만들고, 게임 개발하고, SaaS 제품 출시하는 게 점점 의미 없게 느껴져.
불과 1년 전만 해도 "AI가 코드는 짜도 시스템 설계는 못 하지. 결국 총괄할 시니어 엔지니어나 아키텍트는 필요해"라고 떠들고 다녔거든.
이제는 그 말도 안 해.
이제는 시스템 설계도 AI가 다 해. 심지어 우리보다 더 잘하는 경우도 수두룩해.
가끔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대체할 물건을 직접 만들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그냥 지친다.
수정: 야들아, 결국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 본능이잖아. 그냥 먹을 거나 구해서 살아남아 보겠다는 거지. 다들 농사짓는다는 말에 너무 꽂힌 거 아니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