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를 써보고 충격받음
Mind blown by Claude
핵심 요약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사용자가 Claude를 활용해 복잡한 장치용 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AI의 잠재력에 감탄한 경험담입니다.
- AI 코딩 능력 — 코딩 지식 없이도 Claude를 통해 실제 작동하는 앱을 개발함
- 사용자 경험 — 복잡한 설정이나 반복적인 수정 없이 한 번에 결과물을 얻음
- AI의 잠재력 — 전문가 수준의 작업도 AI가 대신 수행할 수 있음을 체감함
- 커뮤니티 반응 — AI를 통한 창작의 즐거움과 새로운 기술 세계에 대한 환영
여기에 어떤 플레어를 달아야 할지 모르겠네, 미안. 그리고 내가 말이 좀 많아서 미안하다.
AI에 항상 관심이 많았고 나름 테크 너드나 애호가라고 생각했는데, 최근까지 컴퓨터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사실 다룰 줄도 거의 몰라. 그래서 AI랑 코딩이 왜 그렇게 난리인지 잘 이해가 안 갔거든. 용어들도 잘 모르고. 그래도 AI가 어느 수준인지는 대충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
지난주에 영상이랑 글들을 보는데, 어떤 사람이 대충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고(제발 내 말 인용하지 마라). "우리는 지금 거품 속에 있고, 일반적인 AI 사용자는 AI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해서 잠재력을 다 모른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 그 말을 듣고 잠깐 생각에 잠겼지. "아니, 나는 몇 년 동안 뉴스레터랑 릴리즈 소식 다 챙겨봤는데..."
"설마 내가 그렇겠어" ← 이거 완전 사망 플래그였지.
여유가 없어서 Claude 20달러짜리 플랜을 결제했어. Opus 5.5로 설정하고, 'high'로 맞췄지. 방을 둘러보면서 이걸 어떻게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어.
마침 몇 달 전에 MSR 리더기를 엄청 싸게 샀는데, 소프트웨어가 너무 구식이라 거의 안 쓰고 있었거든. 아까 말했듯이 난 컴퓨터 초보라 진짜 젬병이라서 말이야. 이걸 폰으로 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지.
Claude한테 상황이랑 모델 번호, 왜 이걸 샀는지, 왜 안 쓰고 있었는지 다 적어서 보냈어. 이런 게 관련 없다는 건 알지만, 나중에 다시 설명하거나 오해할까 봐 처음부터 맥락을 최대한 많이 주는 편이야. 아직 AI가 불안정해서 디테일하게 챙겨야 한다는 강박이 남아있나 봐.
당연히 Claude가 정보를 더 달라고 하거나, 제안을 하거나, PC 프로그램을 보내달라고 해서 분석하겠다고 할 줄 알았어. 아니면 다른 앱이나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겠지 싶었지(안드로이드용 앱들이 있긴 한데, 최신 안드로이드랑 호환이 안 되거나 유료인데 엄청 비싸거든).
근데 이 미친놈이 작동하는 앱을 그냥 만들어버리더라.
뭐, 정확히 말하면 컴파일에 필요한 툴에 직접 접근은 못 하는 것 같았는데, GitHub 레포에 추가할 파일 하나를 만들어주더라고. GitHub에서 컴파일하니까 그냥 바로 작동했어.
예쁘진 않았는데, 어쨌든 돌아갔어. 문제 하나 있다고 말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수정해주더라.
그때 깨달았지. 거품 어쩌고 했던 그 사람이 말이 맞았다는 걸. Claude가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적은 노력으로, 심지어 티키타카 한 번 없이 해낼 줄은 꿈에도 몰랐어.
기기를 테스트할 필요도, 모델이나 제조사, 내 폰 기종이나 OS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필요 없었어. 권한을 묻거나 제한에 걸리는 일도 없었지. 그냥 작동하는 앱을 툭 던져주더라.
나중에는 제대로 된 작업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Claude code 세션을 썼어. 일반 Claude 채팅으로는 못 쓰는 컴파일 툴이나 안드로이드 개발 툴을 쓸 수 있게 환경을 세팅했지. 진짜 발전 속도가 미쳤더라. 이제는 앱을 렌더링하거나 에뮬레이트(뭐라고 부르든 간에)해서 변경 사항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고, 내가 피드백을 주면 그걸 반영해서 새 버전을 컴파일해주더라고.
프롬프트 하나로 이렇게 마이너한 기기랑 연동되는 앱을 만들 수 있다고 누가 말했으면 절대 안 믿었을 거야. 진짜 머리가 띵하다.
최근 몇 번의 수정은 거의 디자인 위주였어. 핵심 기능은 첫 버전부터 다 작동했으니까 더 추가할 게 없거든. 근데 공식 문서도 없는 기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하려고 애쓰는 걸 보니까 진짜 대단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