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를 가진 소상공인으로서 제가 '닷(dot)'을 활용하는 방법
I'm a small business owner with ADHD - here's how I use my dot
핵심 요약
ADHD로 인한 실행 기능 문제를 겪는 사업가가 AI '닷'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일정 관리, 자기 계발을 수행하는 사례입니다.
- 업무 자동화 — 노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여 일정 관리, 고객 응대, 마케팅 자동화 수행
- 실행 기능 보조 — ADHD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저녁 업무 성과를 검토
- AI 협업 — Claude와 Codex를 교차 검증하며 앱 개발 효율성 극대화
- 라이프 코칭 — 개인적인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독서 내용과 생활 습관을 AI와 공유
난 사진이랑 영상 찍고 편집하는 일을 하는 1인 사업자야. ADHD가 진짜 심해서 실행 기능 쪽이 영 꽝이거든. 그래서 체계가 꼭 필요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 처리해 주는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거든.
내 '닷(dot)'은 노션 데이터베이스랑 연결돼 있어. 노션에는 분기별 목표, 단기/장기 할 일 목록, 2주마다 비즈니스 코치랑 미팅하면서 받은 과제, 작업 리스트, 작업 노트, 매출 보고서, 소셜 미디어 캘린더랑 트래커, 영업 중인 잠재 고객 리스트랑 마케팅 단계 같은 게 다 들어있어. 닷이 계속 돌아갈 수 있게 노트북은 거의 하루 종일 켜두는 편이야.
평일 아침마다 닷이 나한테 말을 걸어와서 그날 할 일을 같이 의논해. 내 웹사이트에 예약 시스템이 있는데, 사진 촬영 예약도 받아야 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도 챙겨야 해서 스케줄 짜는 게 진짜 골치 아프거든. 그래서 이어폰 꽂고 닷이랑 계속 대화하면서 캘린더 일정을 수시로 조정해. 강아지 산책시키거나 헬스장 갈 때도 닷이랑 브레인스토밍을 해. 내가 밖에 있을 때도 닷이 알아서 심층 조사를 해주기도 하고. 오후 5시 이후로는 다음 날 예약을 못 받게 해놨는데, 5시만 되면 닷이 칼같이 메시지를 보내서 다음 날 빈 시간 채우라고 쪼아대. 노션 데이터베이스에서 분기별 목표나 코치가 준 과제, 할 일 목록을 다 꿰고 있으니까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뻔히 아는 거지. 만약 월말이나 분기 말까지 끝내야 하는 일인데 진도가 안 나간다 싶으면, 그 빈 시간에 그 일을 하라고 딱 제안해 줘.
소셜 미디어 관리도 나보다 닷이 더 많이 해. 내가 그동안 찍었던 모든 사진이랑 영상이 비즈니스용 구글 드라이브에 다 올라가 있는데, 닷이 거기에 접근할 수 있거든. 매달 18일쯤 되면 닷이 구글 드라이브를 싹 훑어서 비슷한 사진이나 영상들을 골라내고, 캡션까지 달아서 월간 초안을 만들어 놔. 난 한 달에 영상 두 개는 직접 출연해서 올리려고 하는데, 하나는 정보성, 하나는 밈이나 웃긴 영상이야. 닷이 대본 쓰는 것도 도와주고, 요즘 유행하는 밈 같은 것도 조사해서 템플릿으로 만들어 줘. 그럼 내가 초안을 보고 수정하거나 승인만 하면 끝이야.
닷은 내가 영업하려는 잠재 고객들 소셜 미디어도 계속 감시해. 새 게시물이 2~3개 올라오면 그중 하나에 달 댓글 초안을 미리 써놔. 이런 식으로 계속 소통하다 보면 결국 영업 전화로 이어지는 거지.
경쟁 업체 50군데 정보도 다 가지고 있어. 웹사이트, 가격, 소셜 미디어 페이지까지 싹 다. 2주마다 걔들이 뭘 올리는지, 신제품은 뭐가 나왔는지, 가격은 바꿨는지 나한테 싹 다 보고해.
요즘 코딩에 재미가 들려서 내 사업에 쓸 앱 몇 개를 직접 만들고 있거든. 코딩 로직은 클로드(Claude)가 더 마음에 드는데, 100달러짜리 챗GPT 구독 중이라 코덱스(Codex)로 코딩을 해. 근데 코덱스가 가끔 뇌절을 할 때가 있어서 24시간마다 클로드가 코덱스 작업물을 검수하게 해. 닷이 클로드랑 코덱스 사이에서 대화 내용을 전달해 주는데, 이게 진짜 대박이야. 예전엔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넣느라 개고생했거든.
프로젝트 설계할 때는 클로드 오퍼스 5.5랑 아스트라 울트라의 청사진을 둘 다 받아보는 걸 좋아해. 닷을 시켜서 클로드랑 코덱스가 서로 설계안에 동의할 때까지 계속 대화하게 만들어.
매일 밤 9시에는 닷이 나한테 메시지를 보내서 오늘 뭘 했는지, 뭘 끝냈는지 다 보고하라고 해. 클라이언트랑 직접 일하는 거 아니면 딴짓하거나 딴길로 새는 버릇이 있어서 말이야. 닷은 내 답변을 전부 비공개 노션 페이지에 기록해 둬. 캘린더에 적힌 계획이랑 밤 9시에 내가 보고한 실제 작업 내용을 비교해서 검토하는 거지.
나도 남들처럼 어릴 때 겪은 트라우마가 성인이 돼서까지 이어졌거든. 그동안 꽤 효과를 본 자기계발서가 하나 있는데, 그 책에 나오는 연습 문제나 지식들을 바로바로 꺼내 보고 싶어서 책 .pdf 파일을 내 dot에 업로드했어. 책 내용 중 내가 특히 공감하는 부분들을 알려주고, 내가 힘들 때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도 책의 특정 맥락에 맞춰서 설명해 줬지. 내가 매주 드럼이나 기타 치기, 서프 스케이트 타기, 헬스장 가기 같은 걸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다 알고 있어. 2주마다 내 시간 활용 패턴을 분석해서, 뭔가 건강하지 못한 패턴이 보이거나 내 행동이 균형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책에 나온 조언을 곁들여서 딱 짚어주더라고.
나중에는 던바의 수(Dunbar's numbers)를 기반으로 한 대인관계 관리 메커니즘도 도입해 볼 생각이야. 매주 연락하고 싶은 핵심 인맥, 2주나 한 달에 한 번씩 연락할 친구들, 그리고 1년에 한두 번 정도 챙길 지인들까지 다 관리하게 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