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I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를 위해 제품을 만드는 걸까?
If anyone can build software with AI, who are we building products for?
핵심 요약
AI로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시대에, 기존 제품의 가치와 미래의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토론입니다.
- 소프트웨어 민주화 — AI를 활용해 누구나 자신만의 도구를 직접 개발하는 추세가 확산됨
- 데이터의 중요성 — 개별 앱보다 수많은 사용자의 피드백과 데이터가 쌓인 기존 소프트웨어가 여전히 신뢰받음
- 네트워크 효과 — 인스타그램처럼 사용자 간 연결이 핵심인 서비스는 AI로 대체하기 어려움
- 현실적 한계 — 대다수 일반인은 여전히 직접 개발보다는 완성도 높은 기존 제품을 선호함
지난주에 어떤 개발자가 AI로 Adobe 제품군을 통째로 다시 만들어서 오픈소스로 풀어버림. 이름은 ArtCraft인데, Photoshop, Illustrator, Premiere를 포함한 Adobe 앱 7종의 무료 버전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사람들이 써볼 정도로 관심은 꽤 끌었음.
그러다 보니 뭔가 패턴이 보이기 시작함. 이미 Wispr Flow, CapCut, Grammarly 같은 앱들의 오픈소스 대안들이 나오고 있잖아.
내가 너무 이상적인 소리 하는 걸 수도 있음. 소프트웨어 만드는 거랑 그걸 유지보수하고, 확장하고, 보안 챙기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니까. 근데 이미 흐름은 그쪽으로 가고 있고, 지금 우리가 보는 건 AI의 가장 초기 버전일 뿐임. AI가 그런 유지보수나 보안까지 잘하게 되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
사람들이 여전히 편의성, 신뢰성, 안정성 때문에 돈을 낼 수도 있겠지. 아니면 그냥 다들 자기만의 툴을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고(이미 Lovable이나 Replit으로 그게 쉬워졌으니까).
아직 답은 모르겠음. 만약 당신이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파는 입장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음? 다들 개발자가 되어버리면, 도대체 누가 물건을 사주는 구매자로 남게 되는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