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협력해서 수학 지식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사람이 수학자 말고 누가 있겠어?
AI 그 자체지.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한테도 아주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주니어 개발자들은 이미 타격을 느끼고 있지만, 결국 모든 인간 개발자에게 닥칠 일이야.
AI가 이전의 기술 발전과 비슷해서, 옛날 기술을 다루던 일자리가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일자리로 대체될 거라는 생각은 안타깝게도 틀렸어.
AI와 이전 기술 발전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AI는 인간이 조종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스스로 움직일 수 있거든.
물론 지금은 인간이 AI를 조종하는 게 AI가 스스로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지,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더더욱. 하지만 영원히 그렇지는 않을 거야. 이미 그런 지점을 향해 가속화되고 있어.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AI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더 많은 부분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니까.
원래는 인간이 AI보다 코딩을 더 잘했지만, 이제 AI는 코딩에서 인간을 초월했어. 그러자 개발자들은 자연스럽게 "난 코딩은 AI한테 맡기고 설계나 아키텍처에 집중할래"라고 말했지만, Opus 5.5 같은 프론티어 모델들은 그 두 가지 다 엄청나게 잘해(이미 어중간한 개발자들보다 나을지도 몰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AI가 인간보다 더 잘, 그리고 더 싸게 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정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해볼 수 있어? AI가 인간을 절대 능가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단 한 가지 측면이라도 대봐.
체스를 봐. 한동안은 AI를 활용하는 인간("켄타우로스")이 체스 실력의 정점이었지. 근데 오래 안 갔어. 요즘은 인간이 체스 실력에 기여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순수 AI 모델이 AI+인간 조합을 매번 이기거든(인간이 최선의 수인 '아무것도 안 하고 AI가 하는 걸 믿기'를 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미리 말해두는데, 인간 체스 선수들이 아직 남아있는 건 체스가 엔터테인먼트이자 스포츠라서 사람들이 인간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돈을 지불하기 때문이야.
소프트웨어 개발은 상황이 달라. 아무도 비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간을 보려고 6자리 연봉을 계속 주지는 않을 거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엄청난 연봉을 받는 건 그 투자에 대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인데, AI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더 싸게 할 수 있게 되면 그때가 끝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