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돈 받고 ML/AI 시스템을 구축해왔는데, 과장 광고만큼 제대로 작동하는 건 하나도 없음. 나만 이 상황에 질린 거야?
I build ML/AI systems for money since 2019 and NOTHING works like the hype posts say. NOTHING. Am I the only one sick of this?
핵심 요약
AI 업계의 과장된 마케팅과 실제 개발 현장의 괴리에 대해 현직 개발자들이 깊은 공감을 표하며 비판하는 글입니다.
- 과장된 마케팅 — AI 에이전트가 모든 걸 자동화한다는 광고는 대부분 강의나 툴 판매용임
- 실제 개발 과정 — AI 시스템은 한 번의 프롬프트로 작동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수정과 검증이 필수임
- 비즈니스 현실 — AI는 기존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일 뿐, 그 자체가 마법 같은 수익 모델은 아님
- 분포의 어려움 — 구축 비용은 낮아졌지만, 넘쳐나는 AI 콘텐츠로 인해 실제 고객에게 도달하기는 더 어려워짐
매주 내 피드에는 똑같은 글이 새로운 버전으로 올라온다. 다들 뭔지 알지?
> 역사상 지금처럼 월 1만~10만 달러 버는 사업을 만들기 쉬운 적은 없었다. 눈앞에 널린 기회를 다 따라잡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 내 에이전트들이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그 에이전트들이 또 다른 에이전트를 관리한다. 30개 넘는 하위 에이전트들이 이틀 동안 한 가지 작업을 수행한다. 난 걔들이 뭘 하는지 읽지도 않는다. 그 쓰레기 같은 걸 읽는 건 시간 낭비니까. 난 오직 매니저랑만 대화한다.
> 내 에이전트 절반은 자동화 툴이다. 걔들이 새로운 거래를 검토하고, 내 이메일이랑 텔레그램에 답장하고, 트래픽을 분석하고, 이번 주 목표를 설정한다.
거기에 릴스까지. "지역 업체를 위해 멋진 3D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내 AI 에이전트 팀이 다 알아서 했음." "내 사업 전체가 에이전트로 자동화됨."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이지. 이런 영상들 상당수는 영상에 나온 AI 툴이랑 유료 협업한 거고, 나머지는 설명란에 강의 링크가 걸려 있다.
그래서 그 작성자가 실제로 돈을 어떻게 버는지 들여다보면? AI 강의 팔이, AI 유료 채널 운영, "AI 네이티브 전환" 컨설팅, VC 펀드 딜 소싱 같은 거다. 그러니까 그 끝없는 기회라는 게 결국... AI한테 뒤처질까 봐 겁먹은 사람들한테 AI를 파는 거였네. 야, 확실히 사업 모델은 맞네. 다만 걔들이 광고하는 그런 모델은 아닐 뿐이지.
강의가 아니면, 이번엔 '공장'이다. 콘텐츠 공장, GTM 엔진, 자는 동안 미팅 잡아주는 AI SDR. "하루에 얼굴 없는 릴스 100개 자동 생성", "프롬프트 하나로 웹사이트/앱 뚝딱". 네 링크드인 게시물 써주고 남의 글에 댓글까지 달아주는 AI 고스트라이터. 자, 잠깐만 생각해 보자. 만약 모두가 하루에 글 100개씩 찍어내는 공장을 돌리면, 그걸 누가 읽냐? 다른 공장들이 읽나? 이미 링크드인 절반은 봇이 쓴 글에 봇이 "좋은 통찰이네요!"라고 댓글 다는 수준이고, 콜드 메일은 AI SDR이 AI SDR한테 제안서 보내는 꼴이다. 피드에 올라오는 글 하나하나의 가치가 떨어지니까, 더 많은 글을 올려야 하고, 그래서 더 큰 공장을 사게 되는 거지. 이 굴레에서 돈 벌기로 확정된 놈은 공장 팔아먹는 놈뿐이다.
나를 러다이트 운동가라고 부르기 전에 말해두는데, 나도 이런 거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돈 번다. 두 가지 예시를 들어볼게.
난 인스타그램이랑 트위터에서 1년 반 동안 완전히 자율적으로 돌아가는 AI 페르소나를 운영했어. 진짜로 자율적으로, 아무도 글을 대신 써주지 않았지. 놀랍게도 지표는 계속 조금씩 성장하더라. 그러니까 나도 자율성이 먹힌다는 건 알아. 동시에 그 캐릭터가 읽을 만한 글을 쓰기 전에, 어떻게 사고하게 만들지 설계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도 잘 알지. 그리고 그건 하루에 릴스 100개씩 찍어내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가진 '캐릭터 하나'를 운영한 거였다고.
난 소규모 VC 펀드를 위해 해커톤 지원서를 걸러내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만든 적이 있어. 모든 게 다 망가졌지. 단계마다 전부 다. 그래, 그때는 모델 성능이 지금보다 떨어졌고 제대로 된 제어 장치도 없었다는 거 알아. 결국엔 성공했어. 해커톤 하나에 들어온 지원서 전부를 분석하는 시간을 200시간 넘게 걸리던 거에서 4.5시간으로 줄였으니까. 이건 진짜 사업적 성과지. 근데 이걸 하려고 AI 엔지니어 3명이 3개월을 매달렸어. 해커톤 한 번당 200시간 아끼려고 엔지니어 9개월 치 인건비를 쓴 거야. "AI로 자동화했다"는 게 현실에선 이런 모습이라고.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한 번도 첫 시도에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었어. 매번 똑같아. 돌려보고, 실제로 뭘 했는지 확인하고, 어디서 엇나갔는지 찾아서 고치고, 다시 돌리는 거지.
그러니까 누군가 나한테 "내 에이전트들이 백그라운드에서 모든 거래를 검토해서 난 걔들이 뭘 하는지 몰라"라고 하면, 난 질문이 생겨. 누가 확인했어? 좋은 거래를 몇 개나 날려 먹었지? 네 이메일 자동 응답 중에 잘못된 건 몇 개나 돼? 그런 수치를 가지고 있다면 제발 좀 올려줘. 진심이야, 올해 올라온 AI 관련 글 중에 제일 유용한 글이 될 테니까. 만약 그런 수치도 없다면, 그게 제대로 돌아가는지 어떻게 확신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