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덕분에 아버지가 반복하시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됐어요
ChatGPT helped my dad turn the stories he repeats into stories we can keep
핵심 요약
ChatGPT를 활용해 아버지의 구전 이야기를 본래의 말투를 살려 기록물로 보존한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 기록 보존 — 아버지의 반복되는 옛날이야기를 녹음하고 ChatGPT로 정리함
- 프롬프트 전략 — 말투와 반복적인 표현을 유지하면서 의미만 명확하게 다듬음
- AI의 역할 — 기억을 창조하는 대신 기록의 장벽을 낮춰 소중한 추억을 보존함
우리 아버지는 가족끼리 밥만 먹으면 1978년에 페리 놓친 얘기를 똑같이 하신다. 우리가 맨날 놀리긴 하는데, 정작 그 얘기를 글로 남겨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아버지한테 그 얘기 좀 해보라고 녹음한 다음에, ChatGPT한테 녹취록을 아버지 말투는 그대로 살리면서 정리 좀 해달라고 시켰다. 근데 첫 번째 버전은 무슨 세련된 여행 작가가 쓴 것처럼 나와서 영 별로였음. 우리 아버지는 절대 그런 스타일이 아니거든.
그래서 규칙 딱 하나 정하고 다시 시켰다. 아버지 특유의 반복되는 말투는 다 살리고, 도저히 뭔 소린지 모르겠는 부분만 고치라고 함. 결과물은 읽기 편한 3페이지 분량으로 나왔는데,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세상에서 제일 느려 터진 택시"라는 대목도 그대로 살아있더라.
AI가 추억을 만들어준 건 아니다. 그냥 우리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확인받으면서 추억을 기록할 수 있게 귀찮은 과정을 싹 걷어내 준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