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를 써본 후기: '진짜' 코딩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임
After going the full hype cycle with Claude Code, I'm not convinced that it's a productivity win for "real" code
핵심 요약
Claude Code가 복잡한 프로덕션 코드에서는 오히려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관리가 어렵다는 비판적 의견입니다.
- 생산성 논란 — 복잡한 프로덕션 코드에서는 Claude가 생성한 코드의 품질이 낮아 수정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됨
- 품질 문제 — 설계, 명명, 에러 처리 등에서 일관성이 부족하고 인간의 검토가 필수적임
- 도구의 한계 — CLAUDE.md 같은 지침도 시간이 지나면 무시되는 등 일관성 유지가 어려움
- 전문가적 관점 — AI 도구는 숙련된 엔지니어가 검증 가능한 경계 내에서 사용할 때만 효과적임
우리 개발팀도 최근에 코딩 좀 편하게 해보려고 AI 툴을 도입했거든. 몇 달 동안 Claude가 역대급 도구라고 생각하면서 빨아줬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중요한 프로덕션 코드에는 영 쓸모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 주장은 이거야. 그냥 대충 '바이브 코딩'으로 때우는 거면 Claude가 압도적으로 최고지. 근데 사람 손으로 짠 것 같은 퀄리티를 원한다면? Claude가 틀려먹는 게 너무 많아서 그냥 내가 직접 짜는 게 훨씬 빠름.
물론 작업이 안 중요하고 결과물만 나오면 그만이라거나, 가독성 따위 개나 줘도 되는 상황이라면 Claude는 진짜 미친 성능을 보여주긴 해. 근데 그게 아니라면? 이제부터 고통의 시작이지...
우리 팀은 생물정보학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여기선 정확성, 가독성, 일관성이 생명이야. 메인 코드베이스는 개발자들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해. 안 그러면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가 생기거든. 근데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가이드라인 문서를 만들고, 스킬을 써봐도 Claude는 이 기준을 꾸준히 만족시키는 코드를 못 뽑아내. 기본기가 너무 딸려서 그냥 내가 짜는 게 속 편함.
매일 Claude한테 수정하라고 지랄하는 것들 리스트다:
-
설계 및 추상화. 추상화 수준을 막론하고 Claude는 인간처럼 설계를 못 해. 정상적인 설계를 못 하니까 계속 옆에서 애 보듯 봐줘야 함. 심지어 함수 시그니처 같은 아주 기초적인 부분도 일관성 있게 제대로 못 짬.
-
네이밍. 정보 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이름을 지을 때가 많아. 그리고 자꾸 이상한 용어를 지어내고, 업계 표준 용어는 죽어도 안 쓰려고 함.
-
주석 및 문서화. 정보 수준이 항상 엉망이고 문체도 개판임. 결국 다 지우고 내가 다시 써야 함.
-
에러 핸들링. 에러를 그냥 씹어버리거나 조용히 실패하게 코드를 짜는 경우가 많아. 안 그러게 하려면 프롬프트를 엄청나게 쏴야 함. 더 빡치는 건 이게 예측 불가능하다는 거임.
-
알고리즘 비효율성. 효율성이나 성능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음. 똑같은 걸 몇 번씩 다시 계산하는 이상한 코드 흐름을 짜놔서, 그걸 이해하고 고치느라 시간만 버림.
-
대충대충 해결하기. Claude는 항상 임시방편으로 때우려고 함. 내가 계속 다시 생각해보라고 쪼아야 그제야 진짜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냄.
-
쓸데없이 긴 코드. 이건 다들 알지?
이제 다들 무슨 말 할지 뻔함. "레포 초기화하고, 계획 잘 세우고, 프롬프트 구체적으로 쓰고, 스킬을 써봐라." 그래, 그렇게 하면 성능 좀 나아지는 거 인정해. 근데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안 된다고 봄. 시작점부터가 너무 구리고, 수정해도 일관성이 없거든.
-
변수명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계획 짜야 할 정도면, 그냥 내가 직접 짜는 게 빠름.
-
Claude는 너무 많은 상황에서 틀려대니까, 나중에 고쳐야 할 것들만 산더미처럼 쌓임. 어느 순간부터는 감당이 안 되고 비효율적임. 그냥 기본기 좋은 놈이 필요함.
-
Claude는 규칙을 일관성 있게 적용 안 하고, 지시사항을 금방 까먹음.
CLAUDE.md파일에 고수준 방법론부터 구체적인 행동 지침까지 다 적어놨는데, 몇 번 대화하고 나면 싹 다 잊어버림. 이 일관성 없는 짓거리를 통제하는 게 진짜 개빡셈. -
솔직히 말해서, Claude한테 일일이 가르치고 싶지 않은 것들도 있음.
null대신 쓰레기 값 넣지 말라는 식의 기초적인 걸 하루 종일 가르치고 앉아있고 싶지 않다고. 그럴 에너지가 아까움.
대부분의 경우, 이 과정은 짜증 나고 비효율적이며 결과물도 더 구림.
요약하자면, Claude의 유용성은 아주 극단적으로 갈린다고 봐. 코드가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나한테는 쓸모가 없어짐. 도구한테 기대하는 거랑 정반대지. 잠재력은 엄청난데, 사소한 문제들이 발목을 잡아서 병신이 된 꼴을 보자니 참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