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 이제 자기가 직접 만들 수 있다네요
Our PM told me he can build it himself now
핵심 요약
AI에 심취한 PM이 3,000줄짜리 코드를 직접 짜와서 머지를 요구하자 개발자가 겪는 고충입니다.
- AI 기반 개발 — PM이 Claude를 사용해 3,000줄 규모의 기능을 직접 구현함
- 코드 리뷰 고충 — AI가 생성한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수정만 반복하는 상황
- 현실적 대응 — 개발자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일단 수용하고 사후 수습을 준비함
- 책임 소재 논쟁 — 코드를 작성한 사람이 유지보수와 장애 대응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
중견 SaaS 회사 다니는 개발자다. 지난주 금요일에 PM이 갑자기 나 불러 세우더니 주말 동안 Claude로 뚝딱 만들었다는 리포팅 페이지를 보여주더라. 그러면서 딱 이렇게 말함. "이제 나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 듯." 월요일까지 머지해달라네.
PR이 3,000줄 정도 된다. coderabbit이 코멘트 40개 넘게 달아놨는데, 그걸 그대로 복사해서 Claude한테 다시 던졌더니 이제는 아예 다른 3,000줄이 되어버림. 왜 이렇게 짰냐고 물어보면 에이전트한테 물어보겠단다.
올해 들어 이런 대화만 벌써 5~6번은 한 것 같다. 예전엔 코드 리뷰가 왜 필요한지 일일이 설명하느라 시간 썼는데, 이제는 그냥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고 월요일 일정 비워둔다. 코드 읽느라 시간 다 보내게 생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