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우리가 도대체 무엇에 환호하는 것인가
What exactly are we cheering for with every new model release
핵심 요약
AI가 코드 작성 속도는 높였지만, 검토와 의사결정이라는 병목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었다는 비판적 시각입니다.
- 코드 작성 속도 — AI 도입으로 코딩은 빨라졌으나 검토 부담이 가중됨
- 병목 현상 이동 — 코딩에서 코드 리뷰와 기획 검증 단계로 병목이 전이됨
- 리뷰 피로도 — AI가 생성한 방대한 코드의 품질을 인간이 검토하기 어려워짐
- 프로세스 개선 — AI PR 도입 시 설계 문서 선행 등 새로운 가이드라인 필요
"Opus 5.5가 30분 만에 기능을 다 짰다"니, "GPT가 일주일 내내 못 고치던 버그를 해결했다"니 하는 소리들 말이야. 새 버전 나올 때마다 똑같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뭐 어쩌라고?
정작 나머지 절반은 아무도 말을 안 하네. 우리 팀은 작년보다 코드 머지(merge) 양이 3배는 늘었는데, 정작 우리가 뭘 배포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오히려 줄었어. 코드는 30분 만에 뚝딱 나오는데, 아무도 원하지도 않는 8000줄짜리 코드라 리뷰에만 이틀씩 걸려. coderabbit이나 bugbot이 1차로 걸러주긴 하지만, 결국 이 기능이 진짜 필요한 건지 결정하는 건 사람 몫이잖아.
나 AI 반대하는 거 아냐. 나도 하루 종일 쓰거든. 근데 이미 병목 현상이 심했던 구간이 더 악화됐는데 왜 다들 축제 분위기인지 이해가 안 가서 그래.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
참고: 뻔한 댓글 달기 전에 미리 말하는데, 그래, 코드 짜는 시간 줄여주는 건 인정해. 내가 묻는 건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