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AI로 만든 스팀 게임 출시 10주 차 후기. 수익(202장 판매, 1,165달러 매출 vs 600달러 비용), 리뷰, 그리고 깨달은 점들
Update: My vibe-coded Steam game has been out for almost 10 weeks. The numbers (202 copies, $1,165 revenue vs. ~$600 AI costs), the reviews, and what I actually learned
핵심 요약
AI를 활용해 개발한 스팀 게임의 10주 차 성과와 수익, 그리고 게임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재미에 대한 통찰을 공유합니다.
- 재무 성과 — 202장 판매로 1,165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AI 개발 비용을 회수함
- 게임 평가 — 19개의 리뷰 중 18개가 긍정적이며 AI 사용 여부는 판매에 큰 영향이 없었음
- 개발 교훈 — 복잡한 기획보다 핵심 메커니즘의 재미를 검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
- 차기작 계획 — 카드 게임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새로운 프로토타입 개발에 집중함
세 줄 요약: Pixel Darts: From Pub to Glory가 스팀에 출시된 지 벌써 10주가 다 되어간다. 총 202개를 팔았고, 스팀웍스 기준 누적 매출은 1,165달러, 리뷰는 19개 중 18개가 긍정적이다. 당연히 이걸로 부자가 된 건 아니지만, AI랑 소프트웨어 비용 정도는 건졌으니 솔직히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여기서 배운 점들이고, 왜 다음 게임 아이디어를 몇 주 만에 접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전체 뒷이야기가 궁금하면 여기 원문 링크를 확인해라: https://old.reddit.com/r/vibecoding/comments/1u9g7ym/i_vibecoded_a_full_steam_game_in_8_months_demo/
혹시 게임을 아직 못 봤다면 여기 있다: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712560/Pixel_Darts_From_Pub_to_Glory/
길고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하면 계속 읽어라. 아니면 맨 밑에 고양이 사진 있으니까 그거 봐라. 😁
재무 상태
첫 번째 글에서 AI 툴이랑 각종 소프트웨어(Anthropic/OpenAI 구독, ElevenLabs, Suno 등)에 대략 600달러(약 500유로) 정도 썼다고 썼었다. 그때는 솔직히 본전 뽑기는 글렀다고 생각했다. 스팀 수수료 떼고 나면 수익이 거의 안 날 거라고 계산했거든.
그런데 202개 팔리고 누적 매출 1,165달러를 찍고 나니 생각이 좀 바뀌었다. 물론 이건 총매출이고 스팀이 30% 떼어가니까 내 손에 들어오는 건 세금 떼기 전 대략 800달러 정도다. 그래도 600달러(500유로) 비용은 넘겼으니 서류상으로는 소소하게 '이득'을 본 셈이다. 큰돈은 아니고, 내가 갈아 넣은 1,000시간을 생각하면 시급은 "웃음벨" 수준이거나 "제발 계산하지 마라" 수준이지만 말이다. 😁
근데 애초에 돈 벌려고 시작한 건 아니었고, 솔직히 이 정도로 잘 나올 줄 몰랐다. AI 썼다고 대놓고 밝히면 판매량 박살 날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게임 평가
숫자보다 더 기분 좋았던 건 리뷰다. 이게 진짜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지금 스팀 리뷰가 19개인데, 18개가 긍정적이고 딱 하나만 부정적이다.
부정적인 리뷰도 충분히 이해한다. 모든 리뷰는 읽어볼 가치가 있으니까. 솔직히 이유가 좀 이해 안 가긴 했는데, 플레이 타임이 7시간 가까이 되는 사람이 남긴 거라 좀 웃기긴 했다. 주된 불만이 게임 속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이 현실의 루크 리틀러보다 잘한다는 거였다. 뭐... 이건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아케이드 게임이니까... 😅 그래도 뭐, 다 그런 거지.
전반적으로 게임 반응이 좋아서 정말 기쁘다. 개발 과정 내내 투명하게 소통했던 것도 사람들이 좋게 봐준 것 같고, 덕분에 찜 목록도 꽤 많이 늘었다.
다음 게임 계획
이제 계획에 없던 이야기를 해보겠다. 출시 직후에는 솔직히 말해서 좀 번아웃이 왔다. Pixel Darts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그냥 출시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했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바로 다음 프로젝트인 카드 게임에 뛰어들었다. 근데 영 재미가 없더라. 왜 그런지 이제 알 것 같다. 스팀에 게임을 내야 한다는 강박에 너무 사로잡혀 있었고, 이번에는 돈을 좀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까지 품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걸 놓쳤다. 게임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