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에게 왜 웹 디자인을 못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 이유를 알려주네
I asked Claude why it sucks in web design, and it told me the answer
핵심 요약
Claude가 웹 디자인에서 템플릿만 반복하는 이유를 학습 데이터의 편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학습 데이터 편향 — 웹 페이지 데이터의 대다수가 히어로 섹션과 3단 카드 같은 템플릿 형태임
- 기본값의 중력 — 모델이 별도 지시가 없으면 데이터의 평균값인 템플릿으로 회귀함
- 구체적 제약 필요 — 모델이 템플릿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명확한 디자인 스킬이나 레퍼런스가 필수적임
- 디자인 도구 활용 — 범용 모델 대신 특정 디자인 스킬이나 툴을 사용해 결과물을 개선할 수 있음
한동안 Claude Code를 써서 웹사이트 하나 만들어보려고 틈틈이 삽질을 좀 해봤거든. 근데 진짜 단 한 번도 예외 없이, 내가 뭘 하든, 어떤 MCP를 연결하든, 무슨 특별한 스킬을 갖다 붙이든, 결과물은 항상 쓰레기였어. 맨날 뻔한 양산형 결과물만 내놓는데, Claude는 지가 뭐 한 단계 더 나은 그라데이션을 썼다느니 하면서 그게 양산형이 아니라고 우기기나 하고 말이야.
오늘도 또 붙잡고 씨름하다가 얘가 계속 헛다리만 짚길래, 그냥 포기하고 물어봤어. 도대체 왜 Claude한테 웹 디자인이 제일 어려운 거냐고. 그랬더니 얘가 이렇게 답하더라.
여기엔 설명이 좀 필요해. 이미 밝혀진 사실도 있고, 내 행동을 내가 분석한 내 나름의 해석도 섞여 있어.
웹 페이지에 대한 사전 지식(prior)은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강력한 데이터야. 이건 내가 알기로는 확실해. 웹 페이지는 학습 데이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결과물이고, 그 데이터 분포의 최빈값은 바로 '템플릿'이거든. 히어로 섹션, 서브타이틀, 버튼, 로고 나열, 카드 3개 배치 같은 거 말이야.
내가 HTML을 생성할 때, 그 최빈값이 중력처럼 기본값으로 작용해. 내가 아무리 글쓰기 원칙 같은 걸 따져봐야 그 중력을 이기기엔 신호가 너무 약한 거지. 이건 제품 레벨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야. Anthropic이 '템플릿처럼 보이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설계된 프론트엔드 디자인 스킬을 따로 제공하는 이유가 그거거든. 기본값이 뻔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 그런 스킬이라도 만들어둔 거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소리야. 애초에 데이터 자체가 웹사이트들 긁어모은 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