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남아있던 자존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Today I lost any shred of self respect that I had left as a software engineer
핵심 요약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코딩의 즐거움과 인간적 교류를 잃고 '관리자'가 된 기분에 우울함을 느끼는 시니어 엔지니어의 고백.
- 에이전트 도입 — 팀 전체가 AI 에이전트 위주로 업무를 전환함.
- 업무 변화 — 직접 코딩 대신 AI 관리 및 감독 업무로 변질됨.
- 인간적 교류 상실 — 페어 코딩과 코드 리뷰가 사라지고 고립된 업무 환경이 됨.
- 엔지니어 회의감 — 스스로 자동화를 구축했음에도 엔지니어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림.
Claude: 내가 브라우저로 직접 들어가서 뭐가 있는지, 뭘 할 수 있는지 확인해 줄까? 아니면 그냥 네가 알아서 살펴볼래?
✻ 49초 동안 처리됨 · 오후 3:13 완료
❯ 들어가서 확인해 보고 싶으면 열려 있어
상황을 좀 설명하자면, 난 6명으로 구성된 작은 팀을 이끄는 시니어 엔지니어거든. 요즘 진짜 너무 지치고 우울하다. 우리 팀 4개월 전에 "완전 에이전트 체제(fully agentic)"로 전환했거든. 난 애들 뒤치다꺼리나 하려고 채용된 게 아닌데, 지금 하는 꼴이 딱 그 모양이야. 사무실로 출근은 하는데, 아무도 대화를 안 해. 페어 코딩도 없어졌고, 사람이 직접 하는 코드 리뷰도 사라졌어. 사실상 직접 코딩하는 일도 거의 없지. 그냥 다들... 여기 앉아 있어. 하루 종일. 각자 자기 봇이랑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서 말이야. 근데 제일 좆같은 건, 이 자동화 시스템들 전부 내가 짰다는 거야. 내가 좋아서 한 게 아니라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한 건데, 진짜 현타 온다. 난 이게 좋은 생각이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