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를 만들려고 ChatGPT를 믿었는데, 이제는 이해도 안 가는 부업이 생겨버렸고 사람이 필요합니다.
I trusted ChatGPT to help me build an AI assistant. Now I have a second job I don’t understand, and I need a human.
핵심 요약
AI 비서 구축을 시도하다 복잡한 기술 스택에 갇혀버린 사용자의 고충과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는 글입니다.
- 기술적 난관 — Docker, n8n 등 비전문가에게 너무 복잡한 환경 구축으로 고통받음
- 비현실적 기대 — 업무 자동화를 원했으나 오히려 관리해야 할 시스템만 늘어남
- AI 의존성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어 AI의 잘못된 지시를 반복해서 따름
- 현실적 대안 — 복잡한 구축 대신 Microsoft Copilot 같은 완성형 도구 사용 권장
오늘 밤, ChatGPT가 시키는 대로 몇 시간 동안 쌩쇼를 한 끝에 드디어 AI 비서를 다시 돌려놨다. 사실 '비서'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게, 그냥 위층에 처박아둔 낡은 인텔 맥에 openclaw 깔고 내 멍청한 GPT 비즈니스 계정 연동해 놓은 게 전부거든.
아니나 다를까, 이 짓거리 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사용량 제한 문제에 바로 또 걸려버림.
터미널 창 여러 개 띄워놓고 에러 메시지나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니까, 내가 도대체 오늘 저녁에 뭔 짓을 한 건가 싶더라. 난 서버 관리 같은 거 1도 모른다고.
그냥 내 업무 1000개 중에서 좀 덜어줄 비서가 필요했던 것뿐인데.
내가 원했던 건 이런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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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프로젝트, 취향, 과거 결정 사항에 대한 맥락 파악. 매번 대화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는 짓 좀 안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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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제 업무에 대한 유용한 접근. Outlook, 캘린더, OneDrive/SharePoint, Airtable, 각종 문서들. 회의 준비해주고, 할 일 체크하고, 초안 작성하고, 뭐가 급한지 알려주는 거. 뭐 그런 거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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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알아서 처리하는 능력.
이게 좀 욕심인 건 나도 알아. 근데 이제 현실 자각 타임이 좀 필요한 것 같아. 뭐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거고, 뭐가 그냥 헛짓거리인지 누가 좀 팩트로 때려줬으면 좋겠음.
지금은 그냥 AI가 시키는 대로 점점 더 복잡한 삽질의 늪으로 빠져들고만 있으니까.
이 프로젝트 시작하고 나서 낡은 맥북 하나가 서버가 돼버렸어. Homebrew, Node, Docker, n8n, Tailscale, OpenClaw, 플러그인, 기기 페어링, 추가 승인 절차, 나중엔 Codex 감독인가 뭔가 하는 것까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내가 원래도 멍청한데 이거 하면서 더 멍청해진 기분임.
진짜 돌아버리겠는 건, 내가 이 AI 가이드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거야. 뭐가 진짜 해결책이고 뭐가 그냥 그럴싸한 개소리인지 구분할 능력이 없거든. 에러 뜨면 복붙하고, AI가 자신만만하게 답해주면 그대로 따라 하고, 그러다 또 다른 문제 터지고.
그럼 그 비서라는 놈이 방금 자기가 한 말이 왜 틀렸는지 또 설명하고 앉아있음.
지 실수를 지가 검증하게 만들고 있는데, 정작 그 삽질 뒤처리는 다 내가 하고 있는 꼴이지.
진짜 무력감 들고 개피곤하다.
업무 좀 편하게 하려고 시작한 건데, 이제는 관리해야 할 시스템 하나가 더 늘어버렸어. 뭐가 필요한 건지, 뭐가 쓸데없는 건지, 그냥 냅둬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미칠 노릇임.
진짜 이 세팅 다 갖다 버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싶다.
혹시 여기 코딩이랑 상관없는 일상 업무에 이런 비서 시스템 쓰는 사람 있음? 매번 관리 안 해줘도 알아서 돌아가는 거 쓰는 사람 있냐고.
제발 뭐 쓰는지, 실제로 뭘 해주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 건 뭔지 좀 알려줘. 내 주력 생태계는 Microsoft 365(공유 메일함 포함)랑 Airtable이야. 윈도우랑 아이폰 쓰고, 지금 이 실험용으로 맥을 쓰고 있고.
비전공자한테 쓸만한 거 구축해 준 경험 있는 사람이 현실적인 조언 좀 해주면 진짜 고맙겠다.
혹시 뭐 추천하는데 본인이 만들었거나 팔고 있는 거면 솔직하게 말해줘.
그리고 내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거면 그냥 나보고 멍청하다고 욕 좀 해줘. 나중에 뒷북 맞는 것보다 지금 솔직하게 한계 듣는 게 훨씬 나으니까.
난 사람의 판단이 필요해. 이 블랙박스가 내뱉는 지시사항은 이제 지긋지긋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