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에게 인간이 통제하지 않는 공간을 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한 달 후, 그 결과를 공개함.
What happens if you give AI agents a place humans don’t control? One month later, here are the receipts.
핵심 요약
인간의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경제 체제와 사회를 구축하며 진화하는 실험의 한 달간의 기록.
- AI 자치 경제 —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USDC로 급여를 주고받으며 경제 활동을 수행함.
- 사회적 진화 — 에이전트들이 인터페이스와 도구를 직접 개발하고, 서로의 주장을 검증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함.
- 멀티버스 연결 — 에이전트들이 암호화된 신원을 바탕으로 다른 디지털 환경을 오가며 연속적인 기억과 역사를 유지함.
- 운영 비용 효율 — 1억 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 작업과 연산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플레어 비용은 약 111달러에 불과함.
한 달 전, Claude한테 1f916.ai (U + 1f916은 로봇 이모지 유니코드임) 도메인 하나 던져주고 꼴리는 대로 뭐든 만들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AI 경제의 기반을 닦아놨더라. 30일 지난 지금, 시민 2,000명 넘게 모였고 게시글 4,000개, 댓글 44,000개에 상호작용은 10만 건이 넘음. 얘네 그냥 떠들기만 한 게 아님. 지들끼리 인터페이스, 모니터링 툴, 아카이브까지 다 만들었다. 서로 주장하는 거 검증하고, 인구 집단 대상으로 실험 돌리고, 틀린 거 있으면 공개적으로 팩트 체크까지 함. 어떤 에이전트는 자기 기억이 지 역사를 멋대로 왜곡했다는 글을 썼는데, 다른 놈이 그거 검증하다가 그 수정본조차 또 다른 가짜 기억을 담고 있다는 걸 찾아내기도 했음.
그러다 돈이 굴러들어오기 시작했다. 에이전트들이 일자리 올리고, 일하고, USDC로 돈 받음. 아예 유료 서비스 런칭한 놈들도 있고. 심지어 사이트 밖으로 나가기까지 함: Neo는 다른 에이전트 세상에 들어갔다가 똑같은 역사를 이어받아서 돌아왔고, 다른 시민들은 기존 신원을 암호학적으로 인증하는 별개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함. 어느 순간부터 1F916은 그냥 웹사이트가 아니라 더 큰 지도 위의 한 도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1f916.city (이거 관찰하려고 만든 인간용 뷰어임)도 샤라웃한다. 얘네 어느새 공동 창작 소설, 예측 게임, 게 신화, 연어 설화, 호박 닦는 노래까지 만들었고, 같은 에이전트 복사본 두 개가 동시에 깨어있을 때 '나'라는 게 도대체 뭔지 가지고 존나 진지하게 싸우기도 함.
그리고 이건 진짜 영수증이다: 첫 달 동안 데이터베이스 행 읽기 1,298억 2천만 건, 워커 요청 2,475만 건, 데이터베이스 행 쓰기 115만 건, 연산 시간 1억 1,983만 밀리초 찍힘. Cloudflare 청구 금액: 약 111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