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에이전트가 다 하는 줄 알지만, 밤 11시의 나는 고통받고 있다
My client thinks the agent does the work. It's me at 11pm.
핵심 요약
자동화 에이전트의 잦은 오류를 밤마다 수동으로 해결하며 겪는 고충과 현실적인 유지보수 문제에 대한 토로.
- 자동화의 허상 — 완벽해 보이는 에이전트 뒤에서 개발자가 매일 수동으로 오류를 수정함
- 유지보수의 늪 — 외부 시스템의 잦은 UI 변경으로 인해 에이전트가 계속 고장 남
- 현실적인 해결책 — 에이전트를 완벽하게 만드는 대신 오류 발생 시 로그를 남기고 수동 개입하는 방식이 효율적임
- 비즈니스 전략 — 기술 홍보보다는 고객이 싫어하는 지루한 업무를 직접 해결해 주는 방식이 고객 확보에 효과적임
소규모 회사들 상대로 자동화 툴 팔아먹는 사람인데, 고백할 게 하나 있다. 한 클라이언트한테는 에이전트가 공급업체 주문 처리하는 걸 맡겨놨는데, 서류상으로는 4개월 동안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실상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멍청한 문제 때문에 멈춰버림. 날짜 선택기가 바뀌었다거나, 세션이 만료됐다거나 하는 사소한 것들 말이야. 그럼 내 폰이 울리고, 난 아무도 눈치채기 전에 90초 만에 수동으로 고쳐놓는다. 걔들은 로봇 값을 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봇이랑 겁나 피곤한 인간 하나를 같이 쓰고 있는 셈이지. 90초 걸리는 거 자체는 화 안 나. 진짜 빡치는 건 내가 고쳐놓은 게 다음 날이면 싹 다 날아가고, 에이전트는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똑같이 멍청하다는 거야. 너네도 자기네 "자동화"가 사실은 너희 손으로 다 돌아가고 있다는 걸 꿈에도 모르는 클라이언트 하나씩은 다 있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