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의 기본 설정은 '면접관한테 잘 보이려는 시니어 엔지니어'라 프롬프트 절반을 걔 말리는 데 쓰고 있음
Claude's default setting is "senior engineer trying to impress the interviewer" and I spend half my prompts talking it back down
핵심 요약
Claude가 간단한 작업에도 과도하게 복잡한 설계를 제안하는 현상에 대해 개발자들이 공감하며 해결책을 공유함.
- 과잉 설계 문제 — 간단한 스크립트 요청에도 불필요한 아키텍처와 확장성을 추가함.
- 프롬프트 전략 — '가장 단순한 방식'을 명시하거나 라인 수 제한을 두는 방식이 효과적임.
- 모델의 성향 — 모델 성능이 좋아질수록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범위가 넓어져 발생하는 현상.
- 사용자 경험 — 많은 사용자가 Claude의 과도한 친절함과 복잡한 코드 생성에 피로감을 느낌.
파일 이름 좀 바꾸려고 스크립트 하나 짜달라고 했더니, 인자 파싱(argument parsing) 기능에 설정 파일, 드라이 런(dry-run) 모드, 컬러 출력, 심지어 "나중에 확장할지도 모르니까"라며 플러그인 아키텍처까지 갖춘 CLI를 던져주네.
난 나중에 확장할 생각 따위 없었다고. 그냥 파일 이름만 바꾸고 싶었다고.
요즘 나오는 모델들은 이 부분에서 더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꼴받게 구는 것 같음. 모델 성능이 좋아지니까 지들이 생각하는 '적당한' 수준의 범위도 같이 떡상해버린 거지. 가만히 놔두면 Claude는 무슨 스태프 엔지니어가 평가라도 받는 것처럼 추상화니 인터페이스니 미래 대비니 하는 것들을 냅다 끌어다 씀. 내가 진짜 원하는 건 그냥 돌아가기만 하는 제일 멍청한 코드인데 말이야.
그래서 요즘은 아예 고정 프롬프트로 "이 문제만 딱 해결하는 제일 단순한 걸로 짜라. 가상의 미래 수요 같은 건 넣지 마라. 추상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먼저 물어봐라"라고 박아두고 쓰는데, 이게 좀 효과가 있긴 함. 그래도 가끔 보면 한 번 쓰고 말 코드에 팩토리 패턴 같은 걸 슬쩍 끼워 넣으려고 하더라. 다들 이런 경험함? 아니면 이 똑똑한 척하는 버릇을 확실하게 고칠 방법 찾은 사람 있음? 다들 어떻게 말해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짜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