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GPT란 무엇이며 언제 사용해야 할까?
What's a custom GPT and when to use one.
핵심 요약
커스텀 GPT, 프로젝트, 스킬의 차이점과 각각의 적절한 활용 상황을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 커스텀 GPT — 이전 대화 맥락 없이 매번 동일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독립적 어시스턴트임
- 프로젝트 — 여러 대화 간의 맥락과 메모리를 공유하여 지속적인 업무 수행에 적합함
- 스킬 —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재사용 가능한 지침과 절차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함
- 활용 전략 — 반복적인 참조 자료가 필요하면 GPT, 업무 맥락 유지가 중요하면 프로젝트를 선택함
다른 스레드에서 몇몇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보길래, 더 많은 사람한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해 봄.
GPT는 ChatGPT 내에서 직접 만드는 재사용 가능한 공간인데, 고유한 지침, 소스 파일, 정체성, 행동 방식을 가짐. 누군가는 이걸 '프로젝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스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그렇게 생각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만, 사실 이 셋은 완전히 다른 개념임. 커스텀 GPT, 프로젝트, 스킬의 차이를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일단 이 셋의 가장 큰 차이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함.
커스텀 GPT는 기억력이 없음. 대화를 새로 시작할 때마다 완전히 초기화됨. 매번 똑같은 지침, 지식, 기능을 제공받긴 하지만, 이전에 너랑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전혀 모름. 심지어 네가 저장해둔 메모나 일반적인 커스텀 지침도 사용하지 않음.
바로 이 점 때문에 커스텀 GPT는 쌓인 맥락 없이 고도로 설정된 비서가 필요한 작업에 엄청나게 유용함.
예를 들어, 고용 계약서를 검토하는 GPT를 만든다고 치자. 지침을 완벽하게 다듬고 참고 자료까지 먹이느라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었겠지. 6개월 뒤에 다른 계약서를 던져줬을 때, 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그 똑같은 검토자가 필요함. 14번째 계약서에서 했던 말이 37번째 계약서 검토에 영향을 주는 건 원치 않거든.
프로젝트는 정반대 상황을 위해 만들어짐. 프로젝트도 지침이랑 파일을 추가할 수 있어서 겹치는 부분이 꽤 많음. 하지만 가장 중요한 추가 기능은 바로 '프로젝트 전체에 걸친 기억력'임. 대화끼리 서로 내용을 끌어다 쓸 수 있고, 프로젝트 전용 메모리를 사용해서 쌓인 맥락을 ChatGPT의 나머지 부분과 분리해둘 수 있음.
그러니까 만약 구조조정 관련 고용 문제를 전부 처리해야 한다면, 나는 프로젝트를 쓸 거임. 퇴직금, 복리후생, 커뮤니케이션, 개별 직원 관련 대화를 따로따로 나눌 수도 있고, ChatGPT가 우리가 이미 논의한 내용을 다 알고 있길 바라니까. 이럴 땐 까먹는 게 오히려 짜증 나는 상황이지.
스킬은 좀 더 복잡함. 커스텀 GPT처럼 스킬 자체는 기억력이 없거든. 특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재사용 가능한 지침, 리소스, 절차의 묶음이라고 보면 됨. 하지만 스킬은 네가 지금 사용 중인 환경 안에서 돌아감. 일반 ChatGPT에서 실행하면 거기 있는 메모리나 맥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프로젝트 안에서 실행하면 그 프로젝트의 맥락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음. 즉, 스킬 자체는 기억력이 없어도 결과물은 맥락을 타게 될 수 있다는 소리임.
놓치기 쉬운 겹치는 영역이 또 하나 있음. 프로젝트는 스킬을 쓸 수 있고, GPT도 스킬을 쓸 수 있음. 여기서 커스텀 GPT와 스킬의 진짜 차이가 드러남. 스킬은 보통 모델이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면 하는 작업임. 반면 커스텀 GPT는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한 하나의 '시스템' 전체라고 볼 수 있음. 방대한 지침, 참고 자료, 스킬, 다양한 도구를 줘서 단순히 반복되는 작업 하나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광범위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그 틀을 짜는 거지.
아까 말한 설문조사 예시로 보면 이해가 빠름. 직원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하는 좋은 절차를 만들었다면, 그건 아마 '스킬'일 거임. 필요할 때마다 그 절차를 꺼내 쓰면 되니까. 근데 내 방법론을 꿰뚫고 있고, 특정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업하며, 의문점이 생기면 조사도 하고, 파일 분석해서 차트랑 보고서까지 뽑아내고, 내가 정해둔 꽤 복잡한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직원 설문조사 전문가'가 필요하다면, 그건 '커스텀 GPT'임. 그리고 매번 새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지난번 설문조사의 찌꺼기 없이 똑같은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거지.
물론 겹치는 부분은 많음. 프로젝트에 복잡한 지침을 넣을 수도 있고, 스킬에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프로세스를 담을 수도 있음. GPT가 다른 곳에서도 쓰이는 스킬을 가져다 쓸 수도 있고. 결론은, 꽤 많은 경우에 여러 가지 접근 방식이 다 통한다는 거임.
내가 뭘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지 생각해보면 이 차이점들이 더 유용하게 다가온다. '스킬(Skill)'은 무언가를 하는 방식을 이어가게 해주고, '프로젝트(Project)'는 진행 중인 작업의 맥락을 이어가게 해준다. '커스텀 GPT'는 이전 대화 내용은 싹 다 버리고, 설정된 어시스턴트 그 자체를 그대로 이어가게 만든다.
'에이전트(Agent)'는 구분하기가 더 쉽다. 왜냐하면 이건 기본적으로 AI한테 일을 맡기고, 그놈이 알아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니까. 커스텀 GPT도 에이전트처럼 행동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건 결국 네가 짠 알고리즘이랑 지시 사항을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에 달린 문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