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영 좋지 않네요
Created my first website and got plenty of not such cool comments
핵심 요약
AI를 활용해 글루텐 프리 레시피 사이트를 만든 개발자가 'AI 스팸'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겪은 고충을 공유했습니다.
- AI 활용 개발 — AI 도구를 사용해 개발 효율을 높였으나 'AI 스팸'이라는 오해를 받음
- 개발 과정 — 단순 코딩을 넘어 로컬라이제이션, SEO, 성능 최적화 등 복잡한 엔지니어링 수행
- 커뮤니티 반응 — AI 결과물에 대한 편견과 실제 엔지니어링 가치 사이의 인식 차이 발생
- 개발자 조언 — AI는 도구일 뿐이며, 책임감 있는 개발과 본질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함
나랑 와이프가 웹사이트 하나 만들었거든. 우리 아들이 셀리악병이 있어서 모든 음식을 글루텐 프리로 먹어야 해.
와이프가 요리를 거의 다 하는데, 어느 날 글루텐 프리 레시피 찾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 인터넷에 널린 게 레시피지만, 막상 예전에 썼던 걸 다시 찾으려니 정보가 너무 많아서 길을 잃는 느낌이라나 봐.
그래서 레시피를 모아두고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자고 했지.
바로 시작했어. 처음엔 codex랑 lovable(GUI용)을 썼고, 나중엔 lovable 레포 가져와서 codex로만 작업했어.
모델은 gpt 5.5 쓰다가 5.6 (sol)로 갈아탔고.
만들다 보니 다른 알레르기(우유, 견과류 등) 레시피도 넣기로 했어.
크롤러 돌려서 기존 레시피들 긁어왔는데, 재료랑 조리법만 가져오고 출처는 당연히 남겼지(백링크 포함).
그래서 레딧 셀리악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거든(사실 이게 내 첫 게시물이었음). 근데 반응이 진짜 개차반인 거야. AI로 만든 쓰레기 스팸 사이트 하나 더 늘었다는 식으로 엄청 까이더라고.
우리 사이트에 광고도 하나도 없어. 그냥 좋은 일 좀 해보고 AI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고 싶어서 만든 건데. 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경력은 좀 되지만 프론트엔드는 처음이었거든. 주로 백엔드(C++, 파이썬)만 파왔으니까.
그래서 지금 좀 현타가 온다. 사이트는 돌아가고 있고, 12일 된 사이트치고는 봇 제외하고 실제 사람 방문자도 400명 정도 들어왔는데 말이야.
우린 돈도 안 벌리니까 유료 광고 같은 건 안 하고 오직 유기적 유입만 원해.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좀 붙여놓긴 했는데, 뭐 들어오는 것도 없고.
그냥 여기다 하소연 좀 해봤어. 내 답답함을 이해해 줄 사람이 있을까 해서. 요즘 세상이 다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AI로 만들었다"는 말이 사람들 머릿속에서 이렇게 빨리 "AI 스팸"으로 치부되는 게 참 놀랍더라.
어쨌든 읽어줘서 고맙다. 여기 다른 개발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짜 궁금해. 특히 AI 개발 도구 써서 실제 프로젝트 배포해 본 사람들 의견 좀 듣고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