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Anthropic)이 '사악해지지 말자'는 선을 넘은 걸까?
Did Anthropic Just Cross the “Don’t Be Evil” Line?
핵심 요약
앤스로픽이 최근 모델 성능 저하와 불투명한 운영으로 초기의 가치를 잃고 이윤 추구에만 급급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됨.
- 모델 성능 저하 — 비용 절감을 위해 Opus 4.6 이후 모델들의 성능과 판단력이 퇴보함
- 불투명한 마케팅 — 위험성을 과장해 홍보한 후 실제로는 부실한 보호 조치만 적용함
- 기업 문화 변질 — 급격한 인력 확충으로 사명감보다는 금전적 이익을 쫓는 용병들이 주류가 됨
- 사용자 신뢰 상실 — 잦은 서버 문제와 모델 다운그레이드로 초기 가치를 믿었던 사용자들의 실망이 큼
예전엔 앤스로픽이 자기들이 내건 가치대로 움직일 거라고 굳게 믿었음. 걔네는 일 처리도 신중했고, 진짜 그 가치를 지키면서 사는 것처럼 보였거든. 다들 허둥지둥할 때 혼자 어른스러운 느낌이었단 말이지.
근데 지난 몇 달은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음.
첫째로, 내 생각에 Opus는 4.6 버전이 정점이었음. 그 이후로 나온 것들은 전부 앤스로픽이 자기들 비용 아끼려고 우리한테 모델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려 내놓는 느낌임.
둘째로, Mythos/Fable 관련해서는 마케팅이 진짜 대놓고 기만적이었음. 처음엔 엄청 위험하다고 온 동네방네 떠들더니, 막상 출시할 땐 말도 안 되게 허술한 "보호 조치"만 달아놨더라. 결국 IPO 가격 올리려고 어그로 끄는 '둠 트롤링'이었다는 게 점점 확실해짐: https://www.nytimes.com/2026/06/17/opinion/ai-dangerous-openai-anthropic.html
셋째로, Fable 출시하면서 제한을 더 걸고 몰래 성능을 낮추기 시작함. 덕분에 지금 내가 쓰는 게 도대체 무슨 모델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 됨. 지금은 좀 되돌린 것 같긴 한데, 얼마나 복구된 건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신뢰를 이렇게 대놓고 박살 내는 정책을 아무렇지 않게 시행했다는 게 아직도 어이가 없음.
Sonnet 5랑 Opus 5 출시 때도 성능 퇴보가 눈에 뻔히 보였음. 전자는 가성비가, 후자는 판단력이 문제였지. 물론 스킬 파일 전부 다 뜯어고치면 Opus 5도 쓸만해진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내 불만은 그냥 대화할 때부터 성능이 구리다는 거임.
사용자가 한도 다 찰 때까지 계속 검토하고 반복하게 만든다는 불만도 많이 보임. 예전엔 토큰 제한이 좀 낮아도 정답을 빨리 찾아내는 게 앤스로픽 모델의 장점이었는데, 이제는 반복만 오지게 하고 결과물 퀄리티가 쓰레기면 무슨 소용임?
마지막으로, 앤스로픽은 자기네 오픈소스 경쟁사들이 위험하다고 대대적으로 캠페인 벌이면서, 정작 자기들 서버 문제는 심각하고 사용자 보상은 쥐뿔도 안 해줌.
더 말할 것도 많지만, 결론은 앤스로픽이 구글의 옛날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 선을 자기들 버전으로 확실하게 넘었다는 거임. 이렇게까지 빠르고 강하게 기업 이미지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뀐 적은 처음인 것 같음. 6개월 전만 해도 걔네가 정직하게 가치를 지킬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은 걔네가 하는 말 하나하나가 다 의심스럽고 내 등쳐먹으려고 수작 부리는 걸로밖에 안 보임.
다른 사람들도 나랑 똑같이 느낌? 내가 뭘 놓치고 있는 건가? 아니라면, 도대체 왜 이렇게 변한 건지 아는 사람 있음? 진짜 아쉬움. Opus 4.6 같은 모델을 믿을 수 있는 회사에서 계속 쓸 수 있길 바랐는데, 이제는 Claude code에서 Opus 4.6을 쓰려고 해도 컨텍스트 윈도우까지 줄여버리니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