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엔 코딩을 전혀 몰랐는데, 지금은 스팀에 게임 데모를 올렸습니다. 클로드는 천재 아기 같아요.
I knew nothing about code 8 months ago. My game demo is on Steam now. Claude is a baby genius.
핵심 요약
코딩 초보자가 Claude를 활용해 8개월 만에 스팀 게임 데모를 출시한 경험담과 AI 협업의 한계 및 노하우 공유.
- AI 협업 개발 — Claude를 활용해 코딩 지식 없이 게임 개발 성공함.
- 모델 활용 전략 — Opus와 Fable을 번갈아 사용하며 디버깅 효율 극대화함.
- AI의 한계 — Claude는 코드 작성은 뛰어나지만 논리적 판단과 주관적 요소는 부족함.
- 개발자 성장 — AI의 오류를 직접 수정하며 코딩 구조와 아키텍처를 스스로 학습함.
8개월 전까지만 해도 난 코딩이라곤 한 줄도 짤 줄 몰랐음. 그냥 Claude 켜놓고 "나 진짜 아무것도 모르니까 애 다루듯이 설명해줘"라고 박아버린 다음, Godot로 탑다운 방식의 전술 우주 전투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지. 지금 그 데모 버전이 스팀에 올라와 있음.
초반 몇 달은 진짜 사람들이 잘 얘기 안 하는 방식으로 개고생했음. 100달러짜리 구독 결제해서 매주 한도 끝까지 썼으니까. Claude가 .gd 파일을 던져주면 내가 그걸 일일이 Godot에 복붙하고, 실행했다가 터지는 거 보고, 에러 메시지 다시 긁어서 붙여넣고. 이걸 무한 반복했음. 데모 절반도 만들기 전에 프로젝트 파일 용량 다 찰 뻔했다니까.
내가 계속 부딪혔던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래서 내가 Claude를 '천재 아기'라고 부름. 세상 모든 지식은 다 머릿속에 있는데 그걸 제대로 써먹을 줄을 모름. 코드는 진짜 기가 막히게 잘 짜는데, 정작 애들도 알 법한 문제에서 막히면 내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음. Claude가 무한 루프에 빠지면 내가 앉아서 그 문제를 직접 파고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계속 씨름하다 보니 코딩이랑 아키텍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더라. 배우려고 시작한 건 아닌데, 얘가 하도 사고를 치니까 수습하다 보니 그렇게 됐음.
그러다 Claude Code를 알게 됐는데, 그 뒤로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함. 내가 클립보드 노릇 안 해도 되고 프로젝트 안에서 바로 돌아가니까. 파일 정리도 알아서 해줌. 에셋 포토샵 작업도 가능한데, 실수를 워낙 많이 해서 일일이 다 확인해야 함. 오디오 노멀라이징해서 VFX 타이밍 맞추는 것도 가능함. 나중엔 내가 원하는 대로 VFX를 조절할 수 있는 셰이더랑 파티클 파이프라인까지 통째로 짜주더라.
근데 그 파이프라인이 딱 이 녀석의 한계를 보여줌. Claude한테 연기 좀 만들어달라고 하면 그냥 회색 덩어리 하나 던져줌. 수치 조절하는 감각이 아예 없음, 눈썰미가 없거든. 대신 얘는 그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만들어주는 데는 도가 텄음. 그래서 "다이얼 더 만들어줘"라고 계속 시키고, 버튼 늘리고 나면 내가 직접 앉아서 하나하나 튜닝하는 거지. 그러면 결과물이 진짜 괜찮게 나옴. 오디오 레벨도 그렇고 주관적인 건 다 똑같음. Claude가 악기를 만들어주면, 연주는 내가 하는 거임.
모델 얘기 좀 하자면, 여기 갤러리에서 맨날 싸우는 거 아는데, 난 Opus 버전 나올 때마다 다 좋았음. 남들 불평할 때 난 잘만 썼거든. Fable 5는 토큰을 미친 듯이 잡아먹긴 하는데, 내가 써본 것 중에 제일 손이 덜 감. 물론 완벽하진 않음. Fable이 잘못 알아들으면 진짜 비싸게 대가를 치러야 함. 토큰은 토큰대로 날리고 한 시간 동안 뻘짓하다가 결국 롤백하게 되거든. 지금 내 작업 방식은 Opus 5가 버그 때문에 막히면 Fable 불러와서 뚫어버리고, 반대 상황이면 Opus 쓰는 식임. 모델 바꾸는 것도 디버깅 과정 중 하나인 거지.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Claude 혼자서는 절대 게임 못 만든다는 거임. 코드를 직접 안 짜더라도 수십만 줄을 읽어야 하고, 로직은 무조건 네가 쥐고 있어야 함. Claude한테 로직까지 다 맡기면 그냥 개판 나는 거임. 그 과정 건너뛰려고 하니까 다들 금방 포기하는 거지.
나도 몇 번이나 때려치우고 싶었음. 근데 Claude 없었으면 이건 진짜 불가능했을 거임. 이런 기술이 있다는 게 고마울 따름이지. 나 같은 놈들도 세상에 작은 흔적 하나 남길 수 있게 해주잖아.
홍보 좀 하자면, 내가 글 쓴 이유 절반이 이거니까. 게임 이름은 The Last Admiral이고, 지금 스팀에서 데모 무료로 풀려있음. 정식 출시는 10월 29일임. 시간 나면 한번 해봐 주라.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713660/The_Last_Admiral/
작업 방식이나 Godot 관련 질문, 아니면 Claude 때문에 미쳐버릴 뻔했던 순간들 궁금하면 뭐든 물어봐. 다 답해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