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Lovable AI 웹 빌더로 낚시 클럽 사이트를 만드셨는데, 이제 제가 무급 IT 담당자가 됐네요
my dad built his fishing club site with lovable's ai website builder. i'm now unpaid IT
핵심 요약
AI로 부모님이 직접 웹사이트를 만드는 건 쉽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결국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AI 웹 빌더 — 코딩을 모르는 아버지도 Lovable을 사용해 낚시 클럽 사이트를 구축함
- 기술적 한계 — 간단한 수정은 가능하지만, 버그 발생 시 비전문가는 해결이 불가능함
- 무급 IT 담당자 — 사이트 운영 중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녀가 해결사로 호출됨
- Vibe coding의 현실 — 취미 수준을 넘어선 유지보수에는 여전히 전문 지식이 필요함
backstory: 우리 아빠는 64세고 작은 낚시 클럽을 운영하시는데, 내가 지난 1년 동안 식탁에서 Vibe coding 하는 걸 아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지켜보셨음.
지난달에 아빠가 "그 AI"로 클럽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Lovable을 세팅해주고 프롬프트 입력창을 보여준 뒤 방을 나왔음.
아빠는 완전한 문장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하심. "부탁인데, 너무 번거로운 일이 아니라면 회원들 사진을 좀 더 크게 할 수 있을까." 근데 솔직히? 내가 프롬프트 짜는 것보다 훨씬 잘 작동함. 아빠는 마치 편지를 쓰듯이 정확히 원하는 걸 설명하니까 AI가 헷갈릴 일이 없는 거임.
사이트는 지금 운영 중임. 회원 사진, 모임 시간, 그리고 아빠가 이상할 정도로 자랑스러워하시는 물때표까지 다 있음. 내 역할은 딱 하나, 도메인 연결해드린 것뿐.
그러다 2주 차에 사건이 터짐. 아빠가 히어로 텍스트를 수정하다가 레이아웃이 틀어졌고, 나한테 "인터넷을 고장 냈다"며 전화가 옴. 고치는 데 4분 걸렸는데, 이제 아빠는 동네방네 나를 천재라고 자랑하고 다니심.
내 결론: 이런 도구들은 첫 번째 이상한 버그가 터지기 전까지는 비전문가에게 확실히 유용하지만, 그 이후로는 절벽임. "아빠가 사이트를 런칭할 수 있다"와 "아빠가 사이트를 디버깅할 수 있다" 사이의 간극이 바로 그 모든 차이임.
혹시 부모님한테 이런 거 알려드려 본 사람 있음? 어떻게 됐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