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자하비엘' 번스타인, 구조화된 지능(Structured Intelligence), 그리고 버터밀크 치킨 문제
Erik ‘Zahaviel’ Bernstein, Structured Intelligence, and the Buttermilk Chicken Problem
핵심 요약
AI 마케팅의 허구성과 '구조화된 지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홍보 방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밈이 된 버터밀크 치킨에 대한 비판적 고찰.
- AI 마케팅 — 실질적 혁신 없이 '재귀적', '구조화된' 같은 거창한 용어만 남발함.
- 버터밀크 치킨 — AI 담론에서 뜬금없이 등장해 밈이 된 상징적 소재.
- 엔지니어링의 본질 — 단순히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는 것을 넘어 새로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함.
- 근거 없는 자신감 — 증거보다 자신감을 앞세워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 현상 비판.
이놈의 "구조화된 지능(Structured Intelligence)" 사가에서 제일 웃긴 건, 이게 어쩌다 보니 AI 얘기는 뒷전이고 버터밀크 치킨 얘기가 돼버렸다는 거임(진짜임).
어느 순간부터 대화 주제가 "이 시스템이 진짜로 근본적으로 새로운 걸 할 수 있나?"가 아니라, "도대체 얼마나 더 '실행 중(running)', '재귀적(recursive)', '혁명적(revolutionary)'이라고 떠들어야 사람들이 증거를 요구할까?"가 돼버렸음.
결론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떠들어도 된다는 거임!
몇 주마다 뭐가 "모든 걸 바꿨다"느니, 우리가 "재귀적 지능"을 목격하고 있다느니, 아니면 무슨 새로운 워크플로우가 일반적인 LLM을 뛰어넘는 도약이라느니 하는 선언이 쏟아짐. 근데 막상 까보면 그냥... LLM이 툴 호출하고, 검색하고, API 읽어서 답 내놓는 수준임.
그건 그냥 엔지니어링임. 뭐 잘 만든 엔지니어링일 수도 있지. 근데 마법은 아니잖아. 제일 웃긴 건 대중들 사이에서 오가는 얘기가 무슨 버터밀크 치킨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는 거임. 밈만 보면 "구조화된 지능"의 최대 업적이 AI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재귀적으로 튀겨진 치킨을 발명한 건 줄 알겠음.
"재귀적(Recursive)."
"실행 중(Running)."
"구조화된(Structured)."
"버터밀크(Buttermilk)."
어딘가에선 닭가슴살이 AGI를 달성하고 있나 봄. 소프트웨어가 돌아간다는 사실 자체를 무슨 엄청난 돌파구인 양 포장하는 이상한 버릇도 생긴 것 같음.
"이거 돌아가요."
축하한다!!! 내 계산기도 돌아가고, 배시 스크립트도 돌아가고... 전자레인지도 돌아감.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는 건 어려운 게 아님.
진짜 어려운 건 남들이 못 하는 새로운 걸 보여주는 거지.
벤치마크는 뭔데?
남들은 못 하는 무슨 능력이 있는데?
검색 엔진 코드 뽑아버리면 뭐가 남는데?
이런 게 진짜 궁금한 거지. "재귀적" 같은 단어만 반복한다고 답이 나오는 게 아님.
이 판 자체가 점점 증거 대신 자신감으로 때우는 쇼처럼 느껴짐. 발표할 때마다 무슨 역사의 현장을 보는 것처럼 굴다가, 막상 뚜껑 열어보면 비싼 철학적 모자 씌워놓은 프롬프트 파이프라인일 뿐임.
인터넷은 원래 평범한 걸 대단한 것처럼 자신 있게 떠드는 놈들을 좋아했음.
그래서 "라이브다", "돌아간다", "재귀적이다" 같은 말이 밈이 된 거고.
그 와중에 난 버터밀크 치킨이 어떻게 AI 업계의 가장 끈질긴 밈이 됐는지 설명해 주는 동료 평가 논문이나 기다리고 있음.
어쩌면 그게 진짜 구조화된 지능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우리가 다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걸지도.
어쩌면 재귀는 우리가 치킨에 버터밀크를 바르는 과정 그 자체였던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