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브레딧이 '바이브 코더' 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싸움터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This sub shouldn't devolve into vibe coders vs traditional software engineers.
핵심 요약
28년 차 개발자가 바이브 코더와 전통적 엔지니어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지양하고 상호 존중하며 발전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자고 제안함.
- 기술 발전 — 소프트웨어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함.
- 상호 존중 — 숙련된 개발자와 신규 개발자가 서로의 강점을 배우며 협력해야 함.
- 갈등 지양 — 양측의 극단적인 태도가 기술 커뮤니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음.
- 지속 학습 — 변화하는 환경에서 성공의 핵심은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임.
나 28년 동안 프로로 소프트웨어 개발해왔다.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이 크게 발전할 때마다 항상 변하지 않는 사실이 몇 가지 있는데, 바로 이거다.
- 소프트웨어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춘다.
-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힌다.
-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수요를 늘린다.
-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기를 이해하는 게 더 나은 개발자가 되는 길이다.
- 새로운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나온 신입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 기술적 대격변기에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끊임없이 배우고 개선하려는 의지다.
신입 개발자들이 쓴 글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5, 6번 참고), 내가 여기 기웃거리는 이유는 어릴 때 친구네 아빠 Atari 800으로 'Journey to the Planets'를 해본 이후로 컴퓨터랑 그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쭉 좋아해 왔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AI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거 보면 진짜 경이롭다. 가끔은 긴 커리어 동안 얻은 조언(지금 이 글처럼)도 올린다. 대체로 신입들이 참신하게 문제에 접근하는 걸 보거나, 내 글에 달리는 반응들을 보면 다들 훌륭하다.
근데, 꼴불견인 소수 무리가 있긴 하다. 건설적인 피드백 대신 신입 개발자들 꿈이나 짓밟으려는 꼰대 개발자들, 그리고 지가 세상 다 아는 줄 아는 신입 개발자들. 슬프게도 이 부류들이 이 서브레딧의 분위기를 아주 엿같이 만든다.
뭐, 니가 베테랑 개발자인데 그 잘난 지식으로 소프트웨어 만드는 재미를 알아가는 사람들한테 똥처럼 굴고 싶다면 내가 말릴 순 없지. 그리고 AI로 개발 입문했는데 기존 개발자들을 AI도 안 쓰고 혐오만 하는 쓸모없는 공룡 취급하면서 배울 점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근데 말이야, 그런 태도들은 기술 업계에서 절대 성공할 수 있는 공식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흥미진진한 시대를 최대한 활용해서 더 탄탄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