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못하는 의사입니다 — Claude와 Claude Design으로 2년 동안 죽어있던 학과 웹사이트를 주말 동안 재구축했습니다. 3개월 만에 트래픽 약 14배 증가.
Non-coder doctor here — rebuilt my department's website (dead for 2 years) with Claude + Claude Design over a weekend. ~14x the traffic 3 months on.
핵심 요약
비전공자인 의사가 Claude를 활용해 방치된 학과 웹사이트를 성공적으로 재구축하여 트래픽을 14배 늘린 사례를 공유합니다.
- 비전공자 개발 — 코딩 지식 없이 Claude와 Claude Design만으로 웹사이트 구축함
- 트래픽 급증 — 기존 월 8명 방문에서 115명으로 약 14배 증가함
- 도메인 지식 — 기술적 구현보다 명확한 콘텐츠 전달이 성공의 핵심임
- 향후 과제 — 보안, 유지보수, SEO 등 AI 생성 사이트의 잠재적 위험을 고민 중임
난 개발자가 아니라 신경마취과 의사야. 내 뇌는 기도 관리랑 척추 수술에 최적화돼 있지, CSS 따위랑은 거리가 멀어. 그러니까 이건 코딩 1도 모르는 놈이 클로드(Claude) 시키는 대로 해서 겨우 결과물 하나 뽑아낸 후기지, 잘난 척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는 거 미리 밝혀둔다.
배경 설명: 우리 병원 과에 펠로우십 웹사이트가 하나 있었는데, 거의 2년 동안 죽어 있었어. 정보는 다 구닥다리에, 한 달 방문자라곤 8명 남짓이었지. 과장님이 이거 좀 살려보라고 하시더라고. 평소 하던 대로 웹 개발자한테 의뢰하고, 몇 주 기다려서 뻔한 템플릿 받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비효율적으로 느껴져서 그냥 내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
어떻게 했냐고? 클로드랑 클로드 디자인(Claude Design) 썼어. 코드 한 줄 짠 적도 없고, 읽을 줄도 몰라. 그냥 내가 가진 콘텐츠(커리큘럼 구조, 의학적 맥락, 프로그램 소개, 내가 원하는 디자인 스타일인 '어둡고 깔끔한 느낌')를 던져주면 클로드가 HTML/CSS 짜고, 반응형 레이아웃 잡고, 수정까지 다 해줬어. 복잡한 앱도 아니고 그냥 랜딩 페이지라 난이도가 높았던 건 아니야. 근데 예전엔 불가능했던 거, 즉 중간 매개체 없이 내 머릿속 그림을 그럴싸한 실제 사이트로 구현해냈다는 게 핵심이지.
도움 된 거랑 안 된 거:
-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어. ("이 섹션은 브로슈어 느낌 말고 안내 책자처럼 읽히게 해줘" 같은 식) 레이아웃을 일일이 설명하려 드는 것보다 훨씬 잘 먹히더라.
- 내가 확실한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땐 술술 풀렸어. 반대로 내가 모호하게 말하면 결과물도 뻔하게 나오더라고. 결국 병목 현상은 도구가 아니라 내 머릿속의 명확함 문제였던 거지.
3개월 지난 결과:
- 월 방문자 약 8명 → 약 115명. 대충 14배 정도 늘었어.
- 총 방문자 수보다 더 흥미로운 건 이거야. 예전 사이트는 그냥 어쩌다 검색해서 들어오는 수준(수동적 검색)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직접 공유를 해. 예전엔 없던 직접 유입이랑 소셜 유입이 생겼고, 우리 병원 공식 사이트에서 타고 들어오는 유입도 처음 생겼어. 우리가 홍보 글 올릴 때마다 방문자가 팍팍 튀는데, 죽어있던 사이트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
혹시 뜯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링크 남길게: spineanesthesiafellowship.com
진짜 이쪽 전문가들한테 피드백 좀 받고 싶어. UX에서 고칠 점은 뭔지, 그리고 AI로 만든 사이트가 나중에 뒤통수칠 만한 요소(SEO나 유지보수 문제 등)가 있는지 좀 알려줘. 너무 안심하고 있다가 나중에 피 보는 일 없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