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le을 써본 일반 사용자의 후기
Casual User on Fable
핵심 요약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가 Fable을 이용해 1인용 보드게임을 웹으로 구현해 본 놀라운 경험을 공유함.
- Fable 활용 — 간단한 규칙과 이미지로 1인용 보드게임을 웹 페이지로 즉시 구현함
- AI의 발전 — 기존의 '70~90% 완성' 수준을 넘어 최종 결과물까지 도달하는 성능에 놀라움을 표함
- 사용자 반응 — AI의 비약적인 발전 속도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복잡한 감정을 느낌
- 게임 공유 — 사용자가 직접 만든 로직 기반의 1인용 보드게임 제작 사례를 공유함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Claude나 다른 LLM을 사용하는 제 주된 용도는 브레인스토밍, 글쓰기, 조사 정도예요. 제대로 된 코딩 경험은 없고요(엑셀에서 IF 문 정도 쓸 줄 아는 수준). 아주 가벼운 용도로만 씁니다.
어제 Claude에 로그인했더니 "Fable을 무료로 체험해보세요"라는 배너가 있더라고요. 첫 생각은 "Fable이 뭐지?"였고, 두 번째 생각은 "내가 왜 Fable을 써야 하지?"였습니다.
Gemini에 가서 그 질문들을 던지고, 제 사용 스타일과 취미를 알려주면서 무료 혜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달라고 했죠(온통 공짜에 관심이 많아서요). 돌아온 답변 대부분은 예상했던 수준이었고, 제 사용 스타일은 Fable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딱 하나, 제 눈길을 끈 항목이 있었고 그게 제가 눈팅을 멈추고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제 취미 중 하나가 보드게임 만들기예요(아직 출판한 건 없으니 취미라고 하죠). 최근에 제 프로토타입 중 하나를 웹 기반으로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지 조사하고 있었는데, 재미와 도전 삼아 해보려는 거였거든요.
Fable에 들어가서 제가 만든 간단한 1인용 게임의 규칙을 적고, 일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가이드를 준 뒤 참고용으로 게임 이미지 몇 장을 업로드했습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Fable이 제 게임을 위한 작동 가능한 단일 페이지 웹 페이지를 설계해주더군요.
처음엔 감탄했어요(사실 정말 감탄했죠). 그러다가 좀, 뭐랄까, 걱정스럽다는 표현은 좀 안 맞는 것 같고, 아무튼 복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AI와의 상호작용을 "좋은 시작점" 정도로 여겨왔어요. 원하는 결과물의 70~90% 정도는 얻을 수 있겠지만, 최종 결과물을 얻으려면 제가 직접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제가 평소에 하던 그 마지막 노력이 필요 없는 결과물이 있었습니다.
"와" 하는 느낌과 "음" 하는 느낌이 동시에 들어서 공유하고 싶었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