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 작업 87개 태그 달라고 요청했다가 Cursor에 1시간 만에 1,400달러 청구됨
Cursor charged us $1,400 in one hour because a PM asked it to tag 87 tasks.
핵심 요약
Cursor 에이전트의 무한 루프로 인해 1시간 만에 1,400달러가 과금된 사례와 기업용 요금제의 허점을 지적하는 글입니다.
- 과도한 과금 — 에이전트 무한 루프로 1시간 만에 1.3억 토큰 사용됨
- 기능적 한계 — 일일 지출 한도 설정 불가 및 월간 한도만 존재함
- 엔터프라이즈 문제 — 실시간 알림 및 세밀한 제어가 엔터프라이즈 플랜에만 포함됨
- 대응책 마련 — 월간 한도 하향 조정 및 외부 API 작업 시 에이전트 사용 금지
대충 이런 상황임. 백로그에 작업 87개가 쌓여 있었는데, PM이 태그 하나 추가하려고 Cursor 에이전트한테 시켜놓고 회의 들어감.
뭐 스트레스 테스트하는 엔지니어도 아니고, 그냥 백로그 정리하는 PM이었음.
한 시간 뒤에 돌아와 보니까 에이전트가 내내 무한 루프 돌고 있었던 거임. ClickUp 검색하고, 작업 가져오고, 필터 걸고, 커스텀 필드 불러오고... 이걸 계속 반복함. 토큰만 13억 개를 썼더라. 작업 태그 좀 달겠다고.
결제 페이지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옴. 그달 내내 하루에 2달러에서 25달러 정도 나오던 게, 6월 9일 딱 하루(그것도 한 시간!) 만에 1,382.59달러 찍힘.
사실 루프 도는 거 자체는 별로 신경 안 씀. 에이전트가 멍청하게 루프 타는 건 흔한 오류잖아. 툴 호출했는데 예상치 못한 값 나오면 모델이 재시도하고, 또 똑같은 값 나오고, 무한 반복하는 거.
이건 Cursor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클라이언트 코드베이스에서도 흔히 보는 일임.
진짜 문제는 Cursor에 일일 지출 한도가 없다는 거임. 오직 월간 한도만 있음. 그러니까 기술 잘 모르는 사람이 한 시간 만에 1,400달러를 태워 먹어도 제품 차원에서 막아주거나 알림 하나 안 줌. 제대로 된 통제 기능 쓰고 싶으면 엔터프라이즈 플랜 쓰라는 거지.
이건 기술적인 한계가 아니라 그냥 가격 정책임.
우리가 당일에 바로 알아챈 건 순전히 우리 COO가 대시보드(우리 개발 인텔리전스 플랫폼)를 보고 있었기 때문임. 거기서 사람별 AI 지출이랑 커밋당 비용을 추적하거든. (우리는 고객사 프로젝트를 대신 수행하니까 이런 거 안 하면 금방 적자 나거든.) COO가 갑자기 튄 수치 보고 몇 시간 만에 바로 잡아낸 거임.
그거 없었으면 3주 뒤에 청구서 받고 나서야 알았을 거다.
그래서 그 이후로 바꾼 거: 월간 한도를 평소 지출의 2배 정도로 설정해서 중간에 튀면 바로 차단되게 했고, 외부 API를 건드리는 대량 작업에는 에이전트 사용 금지함. (스크립트 돌리면 87개 태그 다는 거 4초면 공짜로 끝나는데 굳이?) 그리고 지금 Claude Code도 병행해서 테스트 중임.
팀에서 Cursor 쓰고 있으면 지금 당장 지출 한도 설정 스크린샷 찍어두고, 업데이트될 때마다 확인해라. 4월에 설정해둔 한도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보장도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