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네가 만든 '바이브코딩' 앱을 안 써
nobody uses your vibecoded apps
핵심 요약
AI로 앱 개발은 쉬워졌지만, 시장에는 쓸모없는 앱만 넘쳐나고 실제 사용자 확보는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 AI 개발 도구 — 코드 작성량은 폭증하지만 실제 출시와 사용자 확보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음
- 시장 포화 상태 — 앱 출시 수는 급증했으나 전체 사용자 수는 늘지 않아 경쟁만 치열해짐
- 창의성의 부재 — AI로 복제된 앱이 쏟아지면서 독창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짐
- 사용자 시간 한계 — 사람들의 가용 시간은 정해져 있어 기존 앱을 대체할 만큼 혁신적이어야 함
이 논문은 10만 명 이상의 GitHub 개발자와 4개의 앱 마켓플레이스(Apple App Store, Google Play, Chrome Web Store, SourceForge)를 추적했대. 그중에서 공유할 만한 흥미로운 결과 몇 가지 정리해 봄.
AI 코딩 툴 쓰면 코드 짜는 양은 엄청나게 늘어나는데, 실제로 제품을 출시하는 단계로 갈수록 그 효과가 확 줄어듦. 툴을 풀스택으로 다 쓰면 코딩 활동량은 180% 정도 늘어나지만, 프로젝트 개수는 50%, 실제 출시로 이어지는 건 겨우 30% 증가에 그침. 특히 싱크 에이전트(sync agents)의 경우 코드 라인 수는 741%나 폭증했는데, 정작 출시는 20%밖에 안 늘었음.
2025년 중반부터 iOS 앱이 미친 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함(App Store랑 Chrome Web Store가 제일 심함). 근데 4개 마켓플레이스 전부 출시 후 3개월 동안의 총 사용량은 하나도 안 늘었음. 앱만 많아졌지, 쓰는 사람은 그대로라는 소리임.
어느 정도 유의미한 사용자층을 확보하지 못하는 앱의 비율이 더 높아짐. 그러니까 지금 쏟아지는 앱 대부분은 아무도 안 쓰는 쓰레기라는 거임.
AI가 코드 짜는 작업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결국 사람이 병목 구간인 리뷰, QA, 출시,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직접 찾아서 써주는 과정 때문에 결과물은 한계가 명확함.
다른 시장에서도 똑같은 패턴이 보임. 아마존에선 LLM 때문에 신간 도서가 3배나 늘었는데 평균 퀄리티는 떡락했고, 스톡 이미지 플랫폼도 똑같이 공급 과잉 사태를 겪었음. 생산 비용이 싸지면 결국 '관심'이 희소 자원이 되는 거임.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앞으로는 앱이 다 무료로 풀리고 앱이 마음에 들면 개발자 후원하는 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음.
물론 듀오링고(Duo)처럼 AI가 대충 뚝딱 만들 수 없는 거대한 앱들은 계속 살아남겠지.
그러니까 돈 벌고 싶으면 AI가 찍어내는 쓰레기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게, 진짜 제대로 각 잡고 만든 묵직한 제품을 만들어야 함.
출처 https://www.nber.org/system/files/working_papers/w35275/w35275.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