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 PM이 2.5개월 만에 Claude로 iOS 앱 출시하기: 배운 점, 성공한 점, 실패한 점, 그리고 Claude의 '믿어줘, 고쳤어' 모먼트
Shipped a production iOS app with Claude as a non-technical PM in 2.5 months. What I learned, what worked, what broke, and the moment Claude said "trust me bro, it's fixed"
핵심 요약
비개발자 PM이 Claude를 활용해 2.5개월 만에 iOS 앱을 출시하며 겪은 워크플로우와 시행착오를 공유합니다.
- 사전 설계 — 코드 작성 전 제품 비전과 아키텍처를 먼저 확립함
- 스파이크 테스트 — AI 추천 기술의 검증을 위해 1~2시간의 사전 테스트를 수행함
- AI의 강점 — 문서화가 잘 된 패턴 위주의 작업에서 높은 효율을 보임
- AI의 한계 — 프론트엔드 정밀 작업과 복잡한 외부 서비스 연동에서 어려움을 겪음
나 10년 차 넘은 프로덕트 매니저인데 코딩은 1도 모름. 근데 Claude를 코딩 파트너로 삼아서 2.5개월(주당 20~25시간 투자) 만에 내 첫 iOS 앱 출시했다. 여기서 내가 배운 점들이랑 워크플로우(피드백 환영!) 공유하고, 개웃긴 환각 현상 하나 썰 풀려고 함. 다들 겪은 웃긴 환각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줘.
처음에 Claude한테 전체 빌드 시간 얼마나 걸릴 거 같냐고 물어봤더니 8개월 걸린대. 근데 2주 만에 로컬 빌드 첫 성공하고 나 스스로가 천재인 줄 알았지. 근데 나머지 80% 작업하는 데 2달 더 걸림. 진짜 개고생했다.
Claude랑 실제 프로덕션 코드베이스 작업하면서 배운 것들:
일단 설계부터 하고 폼 잡자
코드 한 줄 짜기 전에 plaid.build 스킬(광고 아님, 그냥 팬임) 써서 제품 비전 문서, 로드맵, 요구사항 정의서부터 만들었음. 덕분에 중간에 데이터 모델 잘못된 거 깨닫고 엎는 짓 안 하고, 처음부터 Claude랑 맞짱 뜨면서 아키텍처 결정 내릴 수 있었음. 이게 진짜 제일 효율적인 방법임. 비개발자라면 아키텍처 선택하고 기술 사양서 쓰는 데 도움 될 거고, 개발자라면 시장 진입 전략 짜고 MVP 범위 좁히는 데 도움 될 거다. 문서 읽고 피드백 주고받으면서 이 스킬에 이틀 썼는데, 덕분에 나중에 "Claude야 이거 왜 안 돼?" 하면서 뻘짓할 시간 2주는 아낀 듯.
Claude에 내장된 /architecture나 /design-system 같은 스킬도 써봤는데, 조언은 좋았지만 요구사항이 너무 비대해져서 MVP 수준을 한참 벗어나더라. 그거 다 들었으면 앱스토어 출시까지 4~5개월은 걸렸을 듯.
스파이크(Spike) 테스트를 해라
Claude가 모르는 라이브러리나 서비스 추천해주면? 1~2시간 정도 스파이크 테스트 돌려서 AI가 헛소리하는 건 아닌지, 진짜 내 목적에 맞는지 확인해라. 이거 안 해서 일주일 동안 개고생함. Claude가 처음에 추천해준 거 포기하고 스파이크 테스트 돌리니까, 원래 붙잡고 씨름하던 시간보다 훨씬 빨리 제대로 된 솔루션 찾아서 구현했다.
Claude가 캐리해준 부분
문서화 잘 되어 있고 패턴 뻔한 것들: Clerk 인증 설정, 기본적인 CRUD, 화면 스캐폴딩, 파일 구조 컨벤션, 카피라이팅. 각 작업마다 Claude한테 경험치랑 자신감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봐라. Clerk 설정 3시간 만에 끝내고 나 스스로 천재인 줄 알았다. 설정 페이지도 15분 만에 뚝딱 만들었음. 워크플로우 중에서 진짜 마법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이고, 이 정도는 Claude가 확실히 해줄 거라 기대해도 됨.
Claude가 뻗어버린 부분
프론트엔드 쪼물딱거리는 거. X 닫기 버튼 하나 고치겠다고 3시간 붙잡고 있다가 결국 "이 정도면 됐지 뭐" 하고 포기함. 디자이너 친구들이 보면 울고 갈 수준으로 개판임. Claude가 UI 뼈대는 잡아주는데, 픽셀 단위로 정교하게 인터랙션 잡는 건 여기서 한계가 오더라. 프론트엔드 개발은 원래 빡센데 AI도 아직 이건 정복 못 함.
외부 서비스 연동해서 포털 들어가 설정 엄청 해야 하는 것들. RevenueCat 연동하는 데만 일주일 꼬박 썼는데, 이게 그나마 결제 연동 중엔 쉬운 편이라더라. Stripe 욕하는 개발자들 마음 이제 100% 이해함. AI가 브라우저 화면 보면서 대신 클릭해주고 설정해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 그 정도로 AI를 믿지는 못하겠음.
Picture in Picture(PiP) 지원하는 실시간 영상 기능. Claude가 추천해준 첫 번째 영상 서비스는 Claude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된다고 했는데도 PiP가 제대로 안 됐음. 며칠 동안 그거 고치겠다고 생쇼 하다가 결국 전통적인 개발 방식으로 돌아갔다. 후보 3개 추려서 1~2시간씩 스파이크 테스트 돌리고, 결과 확실한 놈으로 골라서 구현했더니 처음 실패했을 때보다 훨씬 빨리 끝남. 교훈: Claude가 X 고치겠다고 무한 루프 돌고 있으면, X를 버리고 다른 대안을 찾아라. 아니면 아예 아키텍처 확정하기 전에 스파이크 테스트부터 돌리든가.
"형 믿지? 이거 고쳐졌어" 모먼트
똑같은 버그 때문에 몇 번을 실패하고 몇 시간을 날리니까 나도 빡치고 Claude도 빡쳤나 봄. 2시간 지나니까 Claude가 갑자기 "형, 이거 다시 테스트할 필요 없어. 나 믿지? 고쳐졌어" 이러더라 ㅋㅋㅋ! 다음 앱 만들 때는 Claude가 헛소리 못 하게 초반부터 자동화된 시각적 회귀 테스트(visual regression testing) 환경부터 구축할 생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