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예견했던 일인데, 기업들이 Claude에 감당 못 할 돈을 쏟아붓고 있고 이제 뉴스에도 나오기 시작하네
I called this a few months ago - enterprises are burning unsustainable amounts on Claude, and now it's showing up in the news
핵심 요약
기업들이 Claude를 무분별하게 도입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불가능한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 기업 예산 낭비 — Claude 도입 시 교육이나 통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됨.
- 생산성 착각 — 단순 작업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며 실질적인 ROI가 부족함.
- IPO 거품 우려 — 기업들의 일시적인 지출이 지속 가능한 SaaS 매출로 오인됨.
- 비용 통제 부재 — CFO가 ROI를 묻기 시작하면 예산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예전에 r/wallstreetbets에 Anthropic의 매출 구조가 뉴스에서 말하는 것만큼 탄탄하지 않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포지션을 잡을 수 없다는 이유로 삭제됐지만, 핵심 주장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어서 여기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논지는 간단하다. 베를린 테크 업계 지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기업들이 교육도, 예산 통제도, 책임 소재도 없이 수천 명의 직원에게 Claude 접근 권한을 뿌리고 있다. 이건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1인당 월 100~200달러를 쓰면서 하는 비구조화된 R&D일 뿐이다.
대형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지인들에게 들은 몇 가지 사례:
-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간단한 IF/ELSE 수식 하나 만들려고 Opus에 70달러 씀
- 데이터베이스 절반을 컨텍스트에 때려 박으며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함
- 10줄짜리 스크립트로 끝낼 수 있는 내부 툴을 여러 명이 각자 따로 만들고 있음
- 회사 크레딧으로 Claude를 취미 프로젝트 빌더로 사용함
1인당 월 150달러를 2,000~20,000명에게 곱하면 회사당 월 30만~300만 달러가 나온다. 나중에 CFO가 ROI가 뭐냐고 물으면 방어하기 힘든 항목이다.
우버나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뉴스들은 딱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다. 예산은 잡히고 접근 권한은 마구 뿌려지다가, 4개월 뒤 누군가 청구서를 보고 패닉에 빠지는 거다.
Claude가 나쁜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작업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모델이다. 하지만 IPO 서사에서 언급되는 기업 매출은 지속 가능한 SaaS 매출이 아니라, 일부는 지출 거품이다. 기업이 Claude에 돈을 지불하는 것과 Claude로부터 가치를 얻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여기 계신 분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회사 내부 사용자로서든, Anthropic의 상장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든 말이다.


